고3생들과 N수생 등은 수능시험과 코로나19 팬데믹 터널을 지나 ‘정시원서’ 접수 시점에 도달했다. 이제 과제는 수능 6교시 ‘원서 지원 영역’ 시간에 전략적 대응으로 입시 성공을 완성하는 것이다. 필자는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로 10년 넘게 수험생 1,500명을 정시 상담하면서 입시를 분석해왔다. 합불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체득한 정시 성공 DNA를 ‘점수-등수-묘수라는 3단계 수읽기’로 소개한다.
1단계 : 점수(수능 성적의 객관화)
12월 23일 수능 성적표를 받게 된다. 표준점수/백분위/변환표준점수까지 반영해 ‘입시 총점 기준’의 합/불 시뮬레이션을 해야 할 시간이다. 동점자 대비 본인 성적 유불리를 점검하자. 같은 점수 구간대 선호 대학/학과, 군별 모집단위, 영역별 반영비율, 3개 영역(가천대)이나 탐구 1과목 반영, 제2외국어 탐구 교체, 수학/과학의 가산점 등을 체크 리스트로 점검하자. 성적의 객관화는 보물처럼 숨겨진 점수들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2단계 : 등수(출발점 정하기)
정시 합격은 점수가 아니라 모집인원의 ‘등수’로 결정된다. 수시 이월된 최종 인원을 기준으로 가나다군 3번 중 1장은 도약의 지렛대로 삼고 모집단위를 결정하자. 합격 마지노선에서 성공 입시는 시작되고, 안정/적정/상향의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
3단계 : 묘수(공포를 이용하는 심리 싸움)
‘경영/미디어/심리/화공/기계/컴공’ 등이 상대적 비인기학과인 ‘어문/철학/종교/건설/환경/물리’ 등보다 합격점수가 낮은 경우가 흔하다. 원인은 높은 합격점에 대한 선입견, 불합격이라는 ‘공포’에 있다. 오히려 이를 이용하면 스나이핑 기법으로 상위 학과로 jump up을 할 수 있다. 반면, 공포를 피해 하위권 학과에 지원하고도 불합격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 또한 극히 적은 모집인원, 모집군, 상위권대, 입시 결과, 경쟁률이라는 프레임에 자주 갇힌다.
입시의 큰 파도는 지원 성향과 패턴에서 나오는 지극히 결과에 따른 후행성 판단이다. 아는 만큼만 입시를 예상할 수 있다. 변화된 지원 트렌드와 징후를 플랜 A/B로 즉각 대응해야만 입시 대승에 다가갈 수 있다.
교육연구소 공감과 통찰(정시·수시·학종 로드맵 컨설팅, 자소서/면접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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