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의 잦은 변화로 여러 질문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자소서 폐지, 자율동아리 미반영 등 크고 작은 내용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 중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새로 바뀐 대입제도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22학년도부터의 개편안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자율동아리 축소 혹은 미반영, 방과 후 학교 활동 내용 미기재, 교내 수상 축소 혹은 미반영, 자소서 축소 혹은 자소서 폐지, 독서 미반영 등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는 각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학생부 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요소는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이다.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의 배점이 50% 이상인 학교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상, 비교과 활동, 자소서가 축소 혹은 폐지되었기 때문에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을 드러내기 더 까다로워졌다는 것이다. 이전 입시에서는 고2, 고3 때 자율동아리, 독서, 수상을 통해 학생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지만 새로운 입시에서는 이런 방식이 어려워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과목별 어떤 선생님이 담당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어떤 대학을 갈수 있느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꼼꼼한 선생님은 학생별 특성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해 주시겠지만 학종보다 정시에 초점을 맞춘 선생님이라면 대충 일괄 기재로 학생입장에서는 큰 피해 요소가 된다. 22~24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과, 학교, 학생 등 많은 기회 요인에 따라 비교과 활동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제도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현재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은 본인의 성향, 희망학교, 희망학과를 바탕으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대입제도의 개편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은 엄청난 혜택을 볼 것이다. 이제는 꿈을 먼저 선택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산 RX국영수학원 박재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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