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광풍이 휩쓴 학교현장 상황과 맞물려, 특목고 입시의 시작인 과고입시에서도 예년과 다른 몇 가지 특성이 있어 이를 두 번에 걸쳐 분석해보기로 한다.
첫째, 과고 지원자가 줄었다.
우리 지역에서 지원 가능한 인천과고, 진산과고, 경기북과고 모두 지원자 규모가 줄어든 것이 올해 입시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다. 이를 분석해보면, 중3 상위권 친구들이 합격에 대한 부담없이 입시를 한번 치루어보는 것이 최근 트렌드였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학교자체를 나가지 못해 담임선생님이나 동아리 지도교사 및 주변 상위권 친구들의 동향이나 권유 및 흐름을 타지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하겠다. 혹자는 학령이 준 탓이라고 분석하지만 이는 상위권의 특성를 모르는 편의주의적인 해석이라 여겨진다.
둘째, 1차 합격의 키워드는 수학 과학의 내신성적과 수준 있는 자소서 테마였다.
1차에서는 수학 과학 내신에서 B가 있는 친구들과 자소서를 스토리 중심으로 쓴 친구들이 많이 떨어졌다. 이는 타과목과 관계없이 수학과학 내신에서 A를 맞고, 자소서를 예쁜 문장의 스토리 중심이라기보다는 수준 있는 테마를 선택하여 지식 중심으로 기술한 친구들은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셋째, 2차 당락은 ‘생기부와 자소서 내용을 얼만큼 꼼꼼히 준비하였는가’가 중요 포인트였다.
2차 소집 면접에서는 코로나 영향으로 마이크와 테블릿을 사용하여 실시할 만큼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은 전형으로 예년에 비해 학교 자체 출제보다는 자소서와 생기부를 꼼꼼히 점검하는 형태로 치루어져 이를 하나하나 준비한 수험생리라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종합하면 기존에 과고를 준비하였던 학생들이 지원하여 허수가 줄어들어 실경쟁률 측면에서는 예년과 대동소이하였고, 수학과학 내신과 수준있는 테마의 자소서 이를 꼼꼼히 챙겨 2차를 치룬 수험생이면 무난히 2차를 통과한 상태라고 하겠다.
dpa학원 위주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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