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고등학교(불곡고)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교육목표인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따라 학생들을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독서교육,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한 특색 있는 교육을 발 빠르게 운영한 불곡고의 노력은 지난해 좋은 입시결과를 이끌어내며 분당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창조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가 목표
불곡산과 탄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해시설이 없는 주변 환경으로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갖춘 불곡고는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교육을 제시한다.
우선 인문사회, 자연과학, IT융합계열의 과목과 프로그램들을 교육과정에 구성해 학생들이 창의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정보 교과와 연계한 코딩, 로봇 프로그래밍, 특강, 동아리 등 다양한 기회의 제공과 SW교육을 통한 Computation Thinking형 인재키우기 프로젝트, 창의 융합 프로젝트(북 코치), 창의력 신장 프로그램(발명 특강), 인문 융합 아카데미(탐방, 탐구, 문헌 연구를 통한 창의적 사고 능력 신장), STEAM R&E (소논문 및 창작물 제출) 등 학생 주도적이고 융합적인 창의력 신장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된다.
두 번째는 지식 기반 사회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한 독서교육의 강화다. 교과별‧학년별 필독서를 읽은 후 이뤄지는 Book And Beyond(독서를 통한 문제해결능력 향상 프로젝트), 독서경시대회 등 교육과정 곳곳에서 상화된 독서교육은 교과와의 연계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통해 독서에 대한 습관과 더불어 도서 활용 능력 및 잠재력과 창의력을 돋보이게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회가 주관하는 EBB (Ea rly Bird Benefit) 자기계발 프로젝트, 동아리 활동, 학생자치 활성화를 통한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들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시와 정시전형 준비 가능한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과정
불곡고의 교육과정은 계열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인문‧자연 융합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진로에 맞게 인문사회, 자연과학, 소프트웨어 계열의 과목들을 선택하는 자유수강제다. 무엇보다 정규과정에서 진로설정과 진학에 맞는 전공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과목선택의 폭을 넓힌 교육과정은 정규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소수 인원을 위한 주문형 강좌,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개설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온라인클러스터 3과목을 포함한 6개 과목을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개설한 불곡고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다채로운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클러스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1학년은 공통과목, 2학년은 교육부에서 제시한 17과목의 선택과목 중 15개 과목, 3학년은 31개 과목 중 26개 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인 불곡고의 2021학년도 입학생의 교육과정은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전형을 선택해 준비해야 하는 3학년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힌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기초 교과의 선택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교과 영역 간 선택과목을 별도로 두어 고전과 윤리/여행지리/과학사 등 6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택과목으로 IT분야의 심화과목인 공학일반을 편성해 이공계열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심화과목을 개설했다. 이처럼 원하는 진로에 따른 심화교과들과 수능과 연계된 과목들을 편성함으로써 각자가 준비하는 전형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학생부 경쟁력 높여주는 비교과 활동에 주목
불곡고는 계열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활동을 하는 여러 동아리 등 활발한 비교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SW 선도학교로 운영되면서 IT융합 분야에 대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학생 참여형 Smart 수업인 구글 클래스 룸, Fun-Fun 교실)을 비롯해 3D프린팅, 햄스터 로봇 등의 피지컬 컴퓨팅 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 하나의 대표 활동인 독창성(RCS)프로젝트는 필독도서10권+교과관련 선정도서 5권으로 진행되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업활동 및 수행평가에 반영된다. 독서활동에 그치지 않고 독후감과 독서토론 대회와 연계해 운영하고 시상하는 것은 물론 독서 인증제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까지 된다. 이외에도 북극성 동아리, 독서토론 캠프, 하루 15분 도서관에서 책읽기 등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독서교육은 학생들의 기본적인 학습역량을 성장시키는 독창성 프로젝트는 내년에는 독서로 얻은 지식을 인공지능과 연결된 IT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입학 전부터 시작되는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설명회 개최가 어렵게 되면서 불곡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학교 교육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3년간의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렇듯 입학 전부터 세심하게 진행되는 진로진학지도는 1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맞는 진로진학지도를 위해 교사 전문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검사 및 추후지도를 통해 진로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주요 활동과 함께 교사와 학부모로 구상된 ‘진로진학 컨설팅 자문단’과 졸업생의 멘토링으로 실질적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진로진학 토크 프로그램’, 입시전략 특강 및 컨설팅, 자기소개서와 면접대비 등 학년별로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입시를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이 결과 불곡고 졸업생들은 해마다 서울대를 포함한 상위권 대학에 높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학교수업을 그대로 구현한 원격수업
코로나19 상황로 인해 원격수업이 주가 된 1학기에는 자체 제작한 콘텐츠 중심의 수업이 많았다. 그러나 콘텐츠 중심 수업에 대한 한계를 실감한 교사들은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2학기에는 모든 과목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업은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불곡고는 온라인을 매개로 한 원격수업에서도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이렇듯 온라인수업을 잘 활용해 개별 학생들의 학습상황에 맞는 지도에 힘쓰는 불곡고는 교사들의 상황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재구성한 최적의 수업방식을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
미니인터뷰 | 불곡고등학교 이종욱 교장
“하고 싶은 활동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이종욱 교장은 “지금의 교육은 교육활동의 중심이 교사가 아닌 학생”이라며 “고교 3년 동안 학생들은 학업역량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자기주도능력을 키워야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자유수강제에서는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설계해 실천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능력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희 학교는 학생중심 자율성 신장교육을 강조하고 있어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학생자치활동과 EBB 자기계발 프로젝트, 학생중심의 동아리 활동은 자기주도적 능력 및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 등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교육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어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하고 이 경험들을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우수한 학생들보다 불곡고에 오고 싶은 다양한 학생들이 와서 하고 싶은 교육활동들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는 이 교장은 “코로나19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수업 자료들을 공유하는 교사들의 노력으로 대면 수업 못지않은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내년,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학생들의 학업과 입시 등에 문제없는 교육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준비된 불곡고 교육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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