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주요 의대 수시 경쟁률
의대 논술전형 경쟁 심화, 학생부전형도 경쟁률 상승
의대 논술전형 인하대 487.8:1, 한양대 295.2:1, 아주대 248.8:1
2021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결과 자연계 최상위권의 의·치대 선호 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대학들의 의학계열 논술전형 경쟁률은 더욱 높아졌고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주요 13개 의대의 2021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을 살펴봤다.
참고자료 주요 13개 의대(가천대/가톨릭대/경희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
※수시모집 지원인원과 경쟁률은 수시 원서접수 위반자 확인결과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2021학년도 의학계열 수시 비중 61.8%
경쟁률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모집인원의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집인원이 늘면 경쟁률 하락요인, 모집인원이 줄면 경쟁률 상승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학년도 의·치대 전체 모집인원은 2020학년도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시모집으로 2,196명(61.8%), 정시모집으로 1,355명(38.2%)을 선발한다.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가 62.5%에서 61.8%로 약간 줄고, 정시가 37.5%에서 38.2%로 약간 늘었지만 큰 변화는 없다.
의예과는 수시로 1,809명(61.9%), 정시로 1,113명(38.1%)을 모집해 총 2,992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하며, 치의예과는 수시로 387명(61.5%), 정시로 242명(38.5%)을 모집해 총 629명을 선발한다.
주요 대학 중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울산대, 아주대, 인하대 등의 대학은 수시모집 비율이 70% 이상이다. 특히 고려대와 인하대는 수시모집 비율이 80%를 넘는다. 반면, 한양대(43.6%)와 이화여대(19.7%)의 수시모집 비율은 낮은 편이다.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의·치대 모집인원을 수시 전형별로 비교해보면 학생부(교과/종합)전형의 비중이 늘고, 논술전형은 감소했다. 의예과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의 716명(24.6%)에서 750명(25.7%)으로 34명이 늘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876명(30.1%)에서 915명(31.3%)으로 39명이 늘었다. 반면, 논술전형은 193명(6.6%)에서 144명(4.9%)로 49명이나 줄었고, 2020학년도까지 소수 모집했던 특기자전형은 폐지됐다.
주요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 가천대 25.8:1로
높은 경쟁률, 고려대 학교추천 19.88:1로 전년 대비 상승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 인하대 등 3개 대학이다. 이중 가천대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이 25.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의 ‘학교추천Ⅰ(교과)’과 ‘학교추천Ⅱ(종합)’가 2021학년도에는 ‘학교추천(교과)’으로 통합되는 전형 변화가 있어서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인하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22.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16:1로 떨어졌다.
주요 의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가천대 33.3:1로
가장 높고, 중앙대, 인하대, 이화여대도 높은 경쟁률
학생부종합전형은 주요 13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의 면접대상을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한양대는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주요 13개 대학 중 가천대 가천의예전형이 33.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이 27.9:1, 인하대 인하미래인재전형이 26.93: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은 3.35:1로 지난해의 4.13:1보다 하락했으며, 일반전형은 9.21:1로 지난해의 7.97:1보다 상승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다.
주요 의대 논술전형 경쟁률:
인하대 487.8:1, 한양대 295.22:1, 아주대 248.8:1
주요 13개 대학 중 7개의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데, 이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대학은 중앙대로 26명(지난해 30명)이고 지난해 연세대의 의대 논술전형 폐지에 이어 올해는 이화여대가 의대 논술전형을 폐지됐다. 이처럼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더욱 치솟았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인하대가 지난해에 이어서 487.8:1(지난해 381: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한양대가 지난해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295.22:1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가톨릭대(161.76:1→214.9:1), 경희대(138:1→210.29:1), 인하대(311.22:1→487.8:1), 중앙대(115.73:1→217.31:1) 등의 경쟁률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주요 치의대 수시 전형별 경쟁률:
경희대 논술 160.13:1, 연세대 논술 131.07:1로 대폭 상승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치의학/치의예과 수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그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2020학년도에 의예과 논술전형의 폐지로 치의예과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2019학년도에 56.06:1에서 2020학년도에는 113.19:1로 크게 상승했으며, 2021학년도에 다시 131.07:1로 상승했다. 경희대 논술우수자도 2019학년도에 87.25:1에서 2020학년도에는 130.80:1로 경쟁률이 크게 올랐는데, 올해도 큰 폭으로 올라 160.1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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