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 19 지역감염이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야외상영 및 전시를 포함한 모든 부대 행사가 취소됐다. 기존 3곳의 상영관을 메가박스 백석점 1곳으로 축소하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상영관 관객 수를 50인 이하로 제한한다. 영화제 측은 이 모든 과정에서 상영관 방역과 관람객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모든 역량을 더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DMZ영화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개막작을 비롯해 경쟁 부문, 비경쟁 부문, 특별상영 등 섹션별로 작품이 소개돼 있어 참조할만하다.
개막식 네이버 TV 생중계, 집에서 즐기세요!
개막식은 9월 17일 목요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제한된 인원만 초대해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에 참석할 수 없지만 이날치 &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축하 공연 영상을 포함한 개막식은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니 아쉬움을 달래보자. 영화제의 오프닝을 알리는 개막작은 김정인 감독의 <학교 가는 길>이 상영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개막까지 남은 기간 동안 코로나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정부 지침에 따른 운영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티켓 오픈은 9월 8일 화요일부터 시작되며 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 개막작 <학교 가는 길>
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추진 과정에서 장애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수년간 이어진 논란은 2017년 토론회 현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점차 개인화되고 분열화되는 우리 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진한 감동으로 전하는 작품이다.
* 가족과 함께 볼만한 다큐멘터리 엿보기 *
<달려라! 야구소년>
베이징 외곽 출신의 불량청소년들이 야구를 배운다. 2017년 겨울에 발생한 사고로 지역민들이 타지로 이주하면서 야구팀은 장애물에 봉착한다. 리틀야구대회 월드시리즈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70대 노감독과 코치들, 그리고 갈등과 싸움이 끊이지 않는 아이들을 하나로 모아 세계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사막의 진주>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소년 모티는 후원자들을 위해 노래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이슬람교 만가니야르다. 모티는 재능을 지니고도 사람들에게 하대받는 것이 창피하다. 그의 아버지 사타르는 모티가 학업으로 성공하길 바라지만, 모티는 음악으로 성공해서 사람들의 존중을 받고 싶다. 모티는 그의 고향을 뒤로하고 먼 도시로 여정을 떠난다.
<나는 신문기자다>
심은경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신문기자>의 주인공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실제 삶과 취재과정을 따라간다. 모리 타츠야 감독의 뚝심과 집요함이 열혈기자 모치즈키와 만나 일본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함께, 개인이 사회와 맺는 관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해보기를 제안하는 강렬한 다큐멘터리.
<고양이집사>
이름 빼고 다 주는 바이올린 가게 아저씨, 짜장면 대신 고양이 도시락 배달하는 중국집 사장님부터, 급식소 만들어 주는 주민센터 사람들, 남겨질 고양이들을 걱정하며 밥을 주는 생선가게 할머니, 급식소를 제작하는 청사포 마을 청년 사업가까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 모든 것을 털려도 행복한 집사들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왜 팔짝팔짝 뛸까>
13세에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히가시다 나오키의 책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전 세계에 있는 무발화 자폐인들의 경험을 탐구한다. 훌륭한 다섯 인물의 친밀한 모습을 통해 자폐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그러나 유쾌하고 감각적인 세상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 작품 사진 및 설명: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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