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끝에 태풍까지 여러 차례 지나가니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마음마저 우울해질 때가 종종 있다. 품격 있고 깔끔한 음식으로 기분전환이 가끔 필요하지 않을까. 강남역 인근 고급 일식당 ‘아카사카’를 소개해본다.
강남역 인근에서 14년째 운영 중인 정통 고급 일식집
강남역 6번 출구 인근 ‘서초타운트라팰리스’에 있는 ‘아카사카(赤坂)’는 2007년에 개업해 14년째 운영 중인 정통 고급 일식집이다. 일본 요리와 활복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서 최상급 숙성회와 다양한 활복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아카사카’는 일본의 동경 중심지에 위치한 번화가로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 오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일본 지명을 따온 강남역 일식당 ‘아카사카’에서는 동경 긴자에 있는 호텔 일식당과 아카사카의 복요리 전문점에서 정통으로 일식요리를 공부하고 경험한 일식 명장 곽문영 셰프가 명품 일식을 선보이고 있다.
코스로 즐기는 디너 메뉴, 직장인을 위한 런치 정식과 단품 메뉴
‘아카사카’의 메뉴는 런치 메뉴, 코스 메뉴, 단품 메뉴, 특별 메뉴로 나뉜다. 저녁 대표 메뉴는 코스 메뉴 4가지로 가장 기본적인 ‘사시미’ 코스를 비롯해 ‘스페셜 사시미’, ‘활복 코스요리’, ‘아카사카 풀 코스요리’가 있으며, 가격은 1인 기준 110,000원~200,000원이다.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활복 요리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활복 코스’(150,000원)를, 숙성회와 활복지리를 함께 맛보고 싶다면 ‘스페셜 사시미’(130,000원)를 추천할 만하다.
일식 코스와 활복지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대표 메뉴인 ‘스페셜 사시미’ 코스를 주문하자, 전복죽으로 시작해 복가스 샐러드, 모둠사시미, 랍스터 회와 해산물, 물회, 활복지리, 도미머리조림, 모둠튀김, 마끼, 셔벗으로 이어진다. 모둠사시미와 해산물의 구성이 고급스럽고 신선해 진정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고, 활복지리는 손질 후에도 살아 움직이는 복어를 테이블에서 바로 끓여내는데 복어의 식감도 예술이고 국물도 깔끔하다.
점심 메뉴로는 ‘아카사카정식’을 비롯해 ‘특정식’, ‘사시미정식’ 등의 정식 메뉴와 초밥, 덮밥, 전복죽, 복죽, 지리와 매운탕 등이 있다. 점심 메뉴의 가격은 30,000원~75,000원 수준으로 일상적인 점심식사로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가족 기념일 식사나 손님 접대용 특별 메뉴로는 좋을 듯하다.
모두 룸으로 이루어져 상견례, 가족기념일, 손님 접대 장소로 제격
실내 공간은 셰프의 공간과 맞닿은 다찌석 몇 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룸들의 이름은 동경, 오사카, 교토, 긴자, 우에노, 신주쿠 등의 지명을 사용해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조용한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위치: 서초구 서초대로74길 23(서초동 1327) 서초타운트라팰리스 지하1층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평일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5시 30분), 일요일 휴무
주차 : 가능
문의 : 02-585-1145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