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생들은 코로나19를 잘 견뎌내며 평가원 6모와 기말고사를 마쳤고, 창체활동(자동봉진)과 교과 세특, 독서, 봉사활동을 채우고자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다. H대 입학실무자로 15년, 대치동 입시컨설턴트로 10년을 입시현장에서 수험생 3,000여 명과 대면 입시상담을 하며 체득한 대입에서의 ‘성공DNA vs 실패DNA’의 확연한 차이를 알리고자 한다.
1. 본인의 경쟁력
- ‘겸손’하게 파악하기
성공하는 수험생은 입시 경쟁에서 자신의 장점과 경쟁력을 냉정하게 인정한다. 무척 겸손하게 약한 시험 방식, 과목, 단원, 전형 등을 표로 만들어 정리하며 내 위치를 인정한다. 실패하는 수험생은 부족함을 인정하기보다 그나마 자신 있는 과목, 전형을 통해 로또 같은 대역전을 노린다. 아름다운 도전이지만 과정은 전혀 아름답지도 그다지 고통스럽지도 않다.
2. 목표는 높게
- ‘용기’ 있게 도전하기
성공하는 수험생은 남보다 더 열심히, 꾸준히 준비해왔기에 3년간 얻은 여러 성공 경험들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경쟁력이다. 여기에 날개를 달려면 다소 높은 도전에 대한 '용기’가 필요하다. 합격에 부족한 실력은 노력과 열정으로 채워나가는 훈련이 되어 있기에 충분히 수행 가능하다. 실패하는 수험생은 '무모'하게 도전하고, 부족한 실력을 노력으로 집요하게 메꾸지를 못한다. 실패 후엔 시험 난이도, 수시원서 지원 패턴, 부모의 지지, 핸드폰, 게임, 웹툰, 나쁜 습관, 공부 장소, 친구 관계 등 100가지가 넘는 남 탓을 만들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
3. 수시 6장
- 황금분할 도전 vs 일생일대 도박
성공하는 쪽은 수시, 정시 모두 실패 모면하기를 우선 염두에 둔다. 최상위권이라 해도 수능 이후 논술(성대, 서강대등),학종 면접, 자소서 제출(서강대)을 활용한다. 비관론을 선반영한다. 안전벨트 착용 후에야 상향(도전) 지원 질주에 돌입한다. 실패 케이스들은 도박판의 투기꾼들과 묘한 공통점이 있다. 확률 제로 우주 상향, 묻지마 논술, 가상의 수능 최저등급 활용, 수능 성공에 대한 지나친 낙관, 핵빵꾸, 극단적 합격 케이스, 문 닫고 가기 등 ‘쓰디쓴 노력 없이 합격 drama 창출하기’를 공허하게 기대한다.
교육연구소 공감과 통찰(대입컨설팅&자소서,면접) 정해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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