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이 드디어 빗장을 열기 시작했다. 이제 코로나19 속 생활수칙이 자리 잡고 익숙해진 지금, 방역수칙만 잘 지켜진다면 큰 무리는 없다는 판단이다. 완전한 개방은 아니지만 30% 선에서 열람실을 개방하는 공공도서관은 조금씩 프로그램도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의 인문학프로그램으로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8월부터 열람실 30% 개방, 사전예약제로 실시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안양시 공공도서관 열람실이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8월1일부터 열람실 전체 좌석의 30% 이내에서 실시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소독 방역과 환기하는 시간으로 퇴실해야한다. 열람실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전일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다.
의왕시 도서관도 7월 22일부터 부분개방하고 있다. 어린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문헌정보실과 열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열람실은 30% 이내로 현장 방문 시 좌석이 배정된다. 도서관 방역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로 3차례에 걸쳐 1시간씩 실시하며 방역 시에는 모두 퇴실해야 한다.
도서관이용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입장 시 열화상 카메라 체크 및 전차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해야한다.
만안도서관, ‘도서관에서 영화를 읽다’ 프로그램 운영
만안도서관은 2020 길위의 인문학 ‘도서관에서 영화를 읽다’ 프로그램을 오늘 8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7회에 걸쳐 진행한다. 영화와 원작 문학작품에 대한 강연, 독서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강연 및 독서토론 5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원작도서인 ‘오베라는 남자’, ‘위대한캐츠비’, ‘오만과편견’, ‘댈러웨이 부인’,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을 미리 읽고, 강의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숭례문학당 이진희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영화는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도서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27일부터 받고 있으며 안양시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신청’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
내손도서관 ‘18세기 동양과 서양 인문의 만남’ 프로그램 운영
내손도서관은 길위의 인문학 ‘18세기 동양과 서양 인문의 만남’ 프로그램을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20회로 진행한다. 네이버 밴드를 통한 온라인 참여를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대면, 비대면 운영을 병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괴테의 ‘파우스트’, 박지원의 ‘열하일기’, ‘아이누신화’ 등을 중심내용으로 이용준, 박수민, 이경희 강사가 진행한다. 신청은 8월 12일 오전 9시부터 내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내손도서관, ‘고난을 창조로 바꾼 추사 김정희’ 프로그램 운영
내손도서관은 ‘고난을 창조로 바꾼 추사 김정희’라는 주제로 추사를 제대로 알고, 캘리그라피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진행한다. 강좌는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0회,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수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5회로 총 1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김우남 강사와 이하루 강사에 의해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유배생활을 이겨낸 추사체의 창조자 추사 김정희에 대해 알아보고 캘리그라피를 통한 추사체 체험과 추사체를 바탕으로 한 손글씨 쓰기 실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캘리그라피 재료는 따로 배부된다. 프로그램은 네이버 밴드를 통한 온라인 참여를 기본으로 대면 운영을 병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8월 12일 오전 9시부터 내손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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