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다양한 입시생들과 마주하고 있기에 공감과 함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현 고3은 수능과 내신의 내용이 겹쳐지는 만큼 따로 내신을 공부하기보다 수능 공부 중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편이 낫다. 수업 기간이 길지가 않아 내신 범위는 많지 않겠지만 변별력 때문에 난이도는 낮지 않을 것이다. 좁은 범위의 내신은 항상 어렵게 느껴진다. 내신이 꼭 필요한 학생이라면 좁은 범위라도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입시생들에게 수능의 바로미터는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이다. 지난 6월 18일의 평가원 모의고사 방향은 전반적으로 고난도의 문제가 줄었다. 이럴 때일수록 실수를 줄여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표준점수 1점은 학교와 학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절대평가인 영어 등급을 놓쳐 감점을 받는 등의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본인만의 스케줄을 잘 관리해야 한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수험생이라면 취약한 과목의 3년간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기를 추천한다.
이과와 문과를 통틀어 요즘 입시의 핵심은 국어이다. 국어의 경우 크게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뉘는데 최근 들어 비문학 지문은 경제나 과학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국어는 독해력과 직결되는 과목이지만 배경지식이 많으면 생소한 지문이라도 읽어내는 힘이 커진다. 그러므로 기출문제와 더불어 현 사회의 핵심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문학은 기출 된 지문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된다. 어떤 과목이든지 관심이 있어야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벽을 넘을 수 있다. 지겨운 학습으로만 접근한다면 공부 양이 아무리 많아도 겉핥기식 학습이 되므로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즐김은 열심을 이기는 법이다.
팬데믹 상황이 아니더라도 수험생들에게 여름은 힘든 고비이다. 몸과 마음은 서로 영향을 받으므로 긍정적인 마음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움츠러든 마음에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교생활의 어려운 점을 극복한 기억이나, 내가 왜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하는지를 정리하다 보면 자신감뿐만 아니라 존재감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구경희원장
세실학원(CESIL학원)
문의 02-344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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