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생은 어떻게 입시 준비를 해야 하나요?’ ‘기하, 물화생지2 등 진로선택 과목은 학생부교과 전형에 반영이 안되나요?’ ‘우리가 하고있는 공부방법은 2009개정교육과정 기반이네요’ ‘대입의 50%가 진로라면서요?’ 2015개정교육과정이 현재 고2부터 전격 반영되면서 중학교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내 아이가 중학생이라면 필수 점검 사항부터 살펴보자.
① 진로탐색은 하고 있는가: 내가 지원한 대학의 교수님은 외친다. ‘우리 학과 학생은 내가 뽑습니다.’ 수능에서도 개별학과의 요구과목에 가중치를 주어, 같은 점수인데도 당락이 달라진다. 지원학과가 없다면 수시준비는 시작도 할 수도 없다. 매주 1시간만 진로에 투자하자. 우리 아이 관심 분야를 살펴보고, 희망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우고, 전망, 전문가의 의견과 관련 자료는 어떤지를 살펴보자.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 경영학과를 희망했다가는 필패일 수도 있다. 진로가 있어야 공부동기도 발현한다. 진로가 없으면 대학 가기 힘든 세상이 오고 있다.
② 내 아이는 융합형 인재인가: 예산프로그램 설계를 위해서는, 회계, 생산, 공정관리, 기획부분 등 다양한 업무를 모두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배운다. 고1 과정이다. 이미 지필고사에 과학지문이 국어, 사회에 반영되고, 철학 지문이 수학, 과학에 출제된다. 외부지문이다. 다양한 상식과 배경지식을 활용한 수행평가와 세특을 위한 발표, 보고서 준비가 요구된다. 내 아이가 상식이 부족하다면? 신문도 인문서적도 읽지 않는다면? 큰일이다. 똑똑한 학생을 대학에서는 우수한 인재로 선발한다. 융합형인재 프로그램을 준비하자.
③ 학교수업의 중요성과 완전학습을 알려주자: 출제자가 직접 강의하는 유일한 시험이 있다. 내신시험이다. 내 아이를 1등급으로 만들고 싶다면? 학교수업에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주자. 전략과목부터 매일 예습, 복습, 자습서, 문제집을 통해 ‘오늘 공부한 10페이지에서는 모르는 것이 없네. 이렇게 100페이지까지 공부하면 몇 점이 나올까?’하는 공부법을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서는 모르는 것을 끝까지 알아내는 ‘집중력과 집요함’을 요구한다. 내 아이가 구멍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지 않는지 살펴보자.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평촌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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