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에는 ‘나를 키워준 너를 키워줄’ 울산의대 교수 100선 추천도서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직원 및 울산의대 학생들에게 평생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며 지속적으로 학습역량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울산의대 교수진의 추천을 통해, 2013년 9월 ‘울산의대교수 추천도서 100選’을 선정, 2019년 개정판을 발표했다. 100권의 도서 중에 의사를 꿈꾸는 중고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도 많은데, 이 중에 15권을 추려서 소개한다.
자료참조 및 출처 울산대학교 아산의학도서관 울산의대 교수진 추천도서 100선
꿈의 해석 _ 신판[2판]지그문트 프로이드 / 열린책들 / 2008
자신의 내면생활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꿈의 해석’은 자신의 억제된 소원 충동으로 가는 안내자요, 무의식의 문을 두드리는 열쇠가 된다. 논리적인 구성, 명료한 개념 설명, 명쾌하고 분명한 언어 표현 등 형식적인 면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책이다.
닥터 홀의 조선회상 _ 개정판
셔우드 홀 / 좋은씨앗 / 2009
조선에서 선교 개척자로 일생을 바친 의사 부모 아래 태어나, 훗날 아내와 함께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다시 와서 16년의 세월을 보낸 닥터 셔우드 홀. 조선에서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들을 기록한 홀 일가의 업적과 이곳에서 겪은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
박문호 / 김영사 / 2017
대한민국에 뇌 공부 열풍을 불러온 박문호 박사의 뇌과학 공부를 집대성한 책. 뇌 기능의 해부학적 메커니즘과 뇌과학 공부 방법론 등이 담겨 있다. 뇌의 작동 메커니즘을 보여주는 일러스트(240컷)를 통해 뇌작용을 감각, 지각, 기억, 꿈 중심으로 설명했다.
아직도 가야 할 길 _ 개역판
M 스캇 펙 / 열음사 / 2006
심리상담자인 저자가 사람, 전통적 가치, 그리고 영적 성장에 관한 새로운 심리학을 다루며 현대인의 영적 방황에 길잡이를 제시한 책이. 저자는 영혼과 정신의 성숙 과정이란 복잡하고 험난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평생의 일이라고 서술했다.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
싯다르타 무케르지 / 까치글방 / 2011
종양학자이자 의사인 싯다르타 무케르지가 지극히 인간적으로 서술한 암의 ‘전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가 직접 치료한 암 환자들의 실화를 통해 환자의 입장에서 본 암의 본질과 기초 연구가 어떻게 질병의 이해로 나아가는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근세 서양의학사 : 그 사회적, 과학적 요인들의 해석
리챠드 해리슨 슈라이옥 / 위드, 디엘컴 / 1999
1600년경 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성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살펴본 의학 발전의 주요 요소들을 고찰한 책이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 과학적 성취의 주요 거점이 되었던 나라들을 먼저 다루고 있다.
의학사의 터닝포인트 24 : 히포크라테스에서 인간 유전체까지
로버트 E 애들러 / 아침이슬 / 2007
이 책은 히포크라테스에서부터 크레이그 벤터에 이르기까지 의학계의 한 획을 그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의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왔는가에 대하여 설명한다. 커다란 의학 사건들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을 통해 의학이 변화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현상 _ 중판[2판]
에르빈 슈뢰딩거 / 한울 / 2001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에르빈 슈뢰딩거의 '생명에 관한 통찰'이 담긴 과학 고전이다. 고전 물리학자의 접근부터 유전의 기전, 돌연변이, 양자역학적 증거 등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 현상에 대해서 담고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아툴 가완디 / 부키 / 2015
이 책에서는 생명을 연장하는 데 집착하기보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방식으로의 사고 전환을 한다.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 치료에 매달리기보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돌아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의학사의 이단자들 : 현대 의학을
일군 개척자들의 열정과 삶
줄리M 펜스터 / Human&books / 2004
당대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맞서 현대 의학의 지평을 연 과학자, 의사들의 삶을 ‘옴니버스 전기’로 담고 있다. 크게 다섯 장(인간의 육체, 병원균, 마법의 알약, 마음과 정신의 병, 외과술의 혁명)으로 나누어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그들의 삶이 담겨 있다.
사후생 : 죽음 이후의 삶의 이야기_ 개정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대화문화아카데미/ 2003
죽음을 수용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책으로, 세계 곳곳에서 임종 환자들이 겪는 근사체험(육체이탈 체험)의 사례 2만 가지를 연구해 죽음의 실체 혹은 죽음의 진실에 접근하고자 노력해 온 세계적인 죽음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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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 동아시아 / 2017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사회적 관계가 인간의 몸에 질병으로 남긴 상처를 해독하는 학문(사회역학)의 눈으로 질병을 바라보며 사회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등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를 이야기한다.
이타적 유전자
매트 리들리 / 사이언스북스 / 2004
한없이 이기적인 인간이 어떻게 이타성, 상부상조, 협동과 같은 덕목을 지닐 수 있는지에 대해 사회생물학, 진화론, 게임 이론, 윤리철학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이기적인 유전자와 이타적인 인간성의 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 : 다윈 의학의 새로운 세계
랜덜프 네스 / 사이언스북스 / 2002
의학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인간의 몸에 질병의 대부분을 유발하는 결함. 약점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윈 의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오랜 진화의 산물임을 강조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을 재분석하고 합리적인 치유법을 찾아보도록 권유한다.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버나드 라운 / 책과함께 / 2018
1996년 출간되어 전 세계 의료인들의 필독서가 된 이 책은, 심장 제세동기를 발명해 심장 수술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선구자적 인물인 버나드 라운이 환자를 치유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환자의 증상 뒤에 숨은 한 인간을 이해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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