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고3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카오스가 아닐 수 없다. 교과과정부터 시작해 개학일정, 모의고사 일정, 수능 일정까지 어느 것 하나 확정적인 것이 없다.
올해는 고3 학생들이 문이과를 통합하여 수능을 치르는 원년이 되는 해이다. 정확히는 변곡점에 서게 된 어중간한 학년이다. 게다가 실제 문이과는 통합이 한 말이 무색할 만큼 뚜렷이 구분되어 있는 데다 문과는 미분만큼 어렵다는 삼각함수와 지수함수, 로그함수가 추가되어 수학의 난이도를 높이고 있어서 문과생들에게 더한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딱 올 한 해만을 위한 맞춤식 학습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고3 학생들의 첫 중간고사가 우여곡절 끝에 치르는 쪽으로 결정되었다.
이과 학생들은 올해 수능에서 기벡을 치르지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학교에서는 미적과 확통에 초점을 두고 출제하며, 문과는 수 2 일부와 확통을 중점 하여 중간고사를 준비하게 된다. 그래서 시험 범위 또한 학교 재량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중간고사 또한 수능 준비의 일부 이므로 EBS 교재를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일단 대략의 시험 범위가 나오면 수능특강의 해당 범위 문제를 풀어보고 분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열의 극한을 통한 미분의 해석을 요하는 문제는 정의대로 풀이하는 것도 서술형 준비를 위해 많은 연습을 해야 하지만, 객관식에서는 약식 해법으로 빠르게 풀어야 소중한 시간을 벌 수 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3단계 문제를 포기하고 1,2단계 문제만 기계적으로 풀고 넘어가는데 3단계 문제도 하나씩 여유를 두고 틈틈이 인내심을 갖고 풀어 보자! 내신은 수능보다 적은 범위와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의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므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과정만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담보할 수 있으며, 수능의 그 날에 엄청난 기적도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일산 RX국영수학원 박재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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