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예방에 힘쓰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사회적거리를 유지해야하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심리적 어려움에도 관심을 두어 코로나로부터 심신을 건강하게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코로나19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겪지 않는 사람들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짐에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일어나는 희노애락은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을 선사하는데 좋은 감정이든 불편한 감정이든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로 일상의 다양함이 줄어들며 계속 이어지는 밋밋한 일상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며 고립감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외에도 예방활동의 스트레스, 제한된 공간에 대한 답답함, 갑자기 가까워진 가족간 거리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예방을 위해 손씻기가 일상화되며 손을 씻어야 한다는 강박, 위생에 대한 강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아이들 중에도 많다.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생겨도 상대방이 혹시나 감염된 사람이면 어쩌나 하는 의심이 생기고, 가벼운 두통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렇듯 강박, 우울, 의심, 건강염려로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평소 불안이 높았던 사람들은 더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상황에 적응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sns나 on-line을 활용하여 지인들과 소통하기를 권한다. 또한 예방수칙이 강박이 되지 않도록 마음의 여유를 챙기는 것이 좋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도 편안한 일상이 되도록 여유롭게 대해야 한다. 또한 과도하게 코로나 정보에 집중하지 않기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여 코로나 이전과 달리 짜증, 신경질, 불안이 더 높아졌다면 가벼이 여기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볼 것을 권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나 사람만나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화상상담이 가능한 곳을 찾으면 된다.
일산 마음톡심리상담센터 한상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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