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인덕원에서 개업한 지 8년 동안 안양 고객들의 상담을 통해 보청기 착용자들의 보청기 외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과거에는 작은 보청기일수록 출력이 즉, 보청기가 소리증폭을 얼마나 크게 낼 수 있는지가 제한적이다 보니 중고도 난청에서는 귀에 넣는 귓속형보청기는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고막형보청기 즉, 가장 작다고 알려져있는 보청기도 웬만한 귀걸이형 보청기 못지않은 출력을 내게 되면서 외형적으로 안보이는 보청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충전식 보청기가 각 브랜드별로 개발이 되어 보급되고 있다. 충전식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에는 적용이 안된다. 귀에 거는 보청기 중에서도 개방형보청기라는 방식으로 개발 되었는데 개방형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와 달리 처음 착용 시 목소리 울림 현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개방형보청기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개방형 보청기는 귀안에 들어가는 부분이 검은색 실리콘으로 매우 작고 색상이 주로 검정색이기 때문에 귓속형 보청기보다 오히려 덜 보인다는 장점과 귓바퀴에 걸리는 부분이 머릿카락 라인이나 안경테 라인에 겹치기 때문에 보청기라는 시선으로 인식되질 않는다.
그리고 최근에 유행하는 이어폰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보청기라고 인식되질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충전기에 꽂고 수면하면 3시간 정도 충전으로 완전히 충전되어 다음 날 하루종일 써도 되기 때문에 보청기 배터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본 센터에서 상담 시 귓속형보청기의 착용률이 80% 이상이었고, 개방형보청기 타입은 20% 정도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개방형 충전식 보청기의 착용률은 80% 귓속형보청기의 착용률은 20% 정도로 완전히 역전되었다. 보청기 형태에 따른 인식변화는 단지 눈에 안보이는 보청기를 원하던 것에서 이제는 기능적으로 편한 보청기로 보청기착용자들의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싼 보청기나 비싼 보청기나 불편하니까 대충 전자제품 사듯이 싼거를 자주 사야지”라는 인식에서 “보청기는 정확한 검사 후에 신체적 기능을 보완해주는 보청기, 필요한 기능이 갖춰진 나에게 맞는 보청기를 관리 가능한 센터에서 사야 된다”라는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귓속형보청기, 충전식개방형보청기 어떤 게 좋은 건가요?
그 답은 정확한 검사 후에 전문 상담자에게 각 브랜드별 음향적인 차이까지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
홍상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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