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서 우리나라 최초로 개학이 4월까지 연기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3월에 개학을 하지 않으면 많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결국 4월 개학으로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외국 같은 경우는 학기 자체를 미루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도 4월로 개학을 연기한 시점에서 언제든 5월까지도 개학연기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고3들의 경우 3월에는 보통 학교에서 자기소개서 특강을 통해서 2학년까지의 생기부를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이것을 보충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3학년 1학기를 활용하게 되는데요. 지금 현 상황에서는 3학년 1학기를 활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미 평가나 심화과목 이수 또한 시간부족으로 인해서 제대로된 평가가 이루어 질수 있는지 걱정이 많은 상황이고 특히 봉사활동 같은 비교과 활동은 단체 활동과 대면활동이 주를 이루는데 이것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바이러스 독감은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면 잠잠해지는 편이지만 이번 코로나 19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더운 지역에서도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계절변화로 인한 안정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5월~9월까지도 계속 코로나 19를 피하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온라인 면접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면접방식이 도입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경제 악화를 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쉬운 일을 아니기 때문에 대학에서 전형축소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학년까지 생기부로 본인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교과전형과 정시까지 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이번에 학교를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2등급 이하의 학생들까지 학교에서 입시상담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담임 선생님들이 전화통화로 입시 상담을 하는 것을 몇 건 확인했는데, 점수대를 이야기하고 가능한 학교 더 높이고 싶으면 정시 준비 하라가 공통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즉 학교에서도 공부를 하라 밖에는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올해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3월부터 미리 입시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특히 자소서의 경우 3학년 생기부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2학년 생기부를 기반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한데 보통 학교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휴교가 언제까지 길어질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준비해야만 합니다. 보통 학교에서 2.9등급까지는 입시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올해는 선생님들이 행정업무로 인해서 관리가능한 인원을 대폭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2등급대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학교만 믿고 있다간 나중에 아무 도움과 계획 없이 입시를 준비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려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말고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3이라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준비를 하는 것이 2020년 후회하지 않을 입시준비가 될 것입니다.
중앙에듀플렉스
주설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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