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입 수시 이월 인원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순으로 많아
정시 지원 직전에 지원 대학, 학과의 수시 이월 인원 확인해야
지난 연말인 12월 31일에 각 대학의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이 끝났다. 서울대를 포함한 각 대학은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 인원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정 발표하고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향후 고3 수험생들의 2021학년도 대입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2020학년도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 변동 사항과 특징을 살펴봤다.
서울대 175명, 연세대가 가장 많은 242명
지난 연말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교가 발표한 2020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의 수시 이월 인원 내역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발표한 서울대 175명을 포함해 연세대가 2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216명, 이화여대 99명, 서울시립대와 홍익대가 각각 97명, 성균관대 6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표1.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일반전형)
대학명 | 2020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일반전형) | ||
최초 모집 인원 | 최종 모집 인원 | 수시 이월 인원 | |
서울대학교 | 684 | 859 | 175 |
연세대학교 | 1,136 | 1,378 | 242 |
고려대학교 | 670 | 886 | 216 |
서강대학교 | 473 | 529 | 56 |
성균관대학교 | 1,128 | 1,191 | 63 |
한양대학교 | 867 | 892 | 25 |
이화여자대학교 | 783 | 882 | 99 |
중앙대학교 | 1,155 | 1,218 | 63 |
경희대학교 | 1,459 | 1,511 | 52 |
외국어대학교(서울) | 1,676 | 1,676 | 0 |
서울시립대학교 | 635 | 732 | 97 |
건국대학교 | 1,191 | 1,213 | 22 |
동국대학교 | 842 | 891 | 49 |
홍익대학교(서울) | 987 | 1,084 | 97 |
숙명여자대학교 | 697 | 721 | 25 |
군별 모집에서 수시 이월로 모집인원이 변경된 곳을 좀 더 살펴보면 성균관대는 일반전형 최초 모집인원이 가군 532명, 나군 596명 총 1,128명에서 최종 가군 579명, 나군 612명 총 1,191명으로 63명 증가했다. 중앙대(안성캠퍼스 포함)의 변경전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155명에서 1,218명으로 수시 이월 인원은 63명으로 가군 233명, 나군 315명, 다군 383명 모집했다. 경희대는 가군 수능위주 전형에서 587명, 실기위주 142명, 나군 수능위주 712명, 실기위주전형 70명, 총1,511명을 최종 모집해 최초 1,459명보다 52명 늘어났다. 건국대는 변경 전 가군 490명, 나군 584명, 다군 117명에서 에서 변경 후 가군 503명, 나군 591명, 다군 119명, 총 1,213명 수시 이월 인원은 총 22명이다. 동국대는 기존 가군 462명 나군 380명 모집에서 최종 가군 495명 나군 396명 모집으로 총 842명에서 891명으로 늘어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은 49명이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는 총 모집인원으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시 이월 인원의 변동이 없었으나 군별 모집 인원에서 수시 이월 인원을 반영한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한국외대(서울캠퍼스)의 최초 모집인원은 가군 185명, 나군 354명이었으나 최종적으로는 가군 190, 나군 370명으로 변동됐다.
이월 인원 규모가 감소한 대학과 증가한 대학으로 양분화
이번 2020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의 수시 이월 인원의 특징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대의 경우는 전년 대비 그 규모가 소폭 감소했지만,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은 전년 대비 이월 규모가 소폭 늘었다. 서울대의 수시 이월 인원 수치인 175명은 지난 2019학년도의 217명에 비해 42명이 줄었다. 고려대는 216명이 수시 이월돼 전년 대비 이월 인원 숫자가 23명이 줄었고 연세대는 242명이 이월돼 전년 대비 25명이 감소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의 경우 최근 3년간 수시 이월 인원 숫자가 계속 줄었는데 이번 2020학년도 입시에서는 99명으로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는 지난 2019학년도에 수시 이월 인원 수가 대폭 감소했었지만 2020학년도에는 오히려 이월 인원이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표2. 주요 대학교 수시 이월 인원 비교(정시 일반전형) (단위: 명)
2020학년도 | 2019학년도 | 2018학년도 | 2017학년도 | |
서울대 | 175 | 217 | 175 | 222 |
연세대 | 242 | 267 | 297 | 336 |
고려대 | 216 | 239 | 190 | 130 |
서강대 | 56 | 68 | 94 | 40 |
성균관대 | 63 | 69 | 185 | 69 |
한양대 | 25 | 12 | 32 | 15 |
중앙대학교 | 63 | 37 | 92 | 78 |
경희대학교 | 52 | 38 | 87 | 120 |
이화여대 | 99 | 73 | 96 | 97 |
수시 이월 인원, 정시의 지원 경쟁률과도 연동
수시 이월 인원은 각 대학에서 수시 모집 등록결과에 따라 변동이 생긴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에 반영된 인원이다. 수시 이월로 정시 모집인원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경우인 서울대를 살펴보면 치의예과와 자유전공학부는 당초 수시로만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수시 이월 인원으로 인해 정시에서 치의예과는 2명, 자유전공학부는 3명을 새로이 모집했다.
각 대학은 정시 원서접수 전에 최종적으로 확정된 수시 이월 인원을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약 2~3일 전에 발표되는 수시 이월 인원은 정시에서의 모집인원 변동을 의미한다. 정시에서 모집인원 변동은 정시의 지원 경쟁률과도 연동되는 사항으로 정시는 막판 경쟁률로 인해 입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만큼 경쟁률도 주요 변수 중의 하나다. 수시 이월 인원으로 달라지는 최종 모집인원을 참고해 최종 지원을 결정하는 등 정시 상담을 마친 후에도 반드시 수시 이월이 반영된 정시요강을 토대로 최종적으로 정시 전략을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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