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말을 들으면 부모의 말을 알 수 있다
‘순자’는 말했다. “사람은 태어나는 모습은 같지만 환경에 따라 말이 달라진다”고. 세상에 태어나 누구나 말을 할 줄 아는데 자라면서 왜 아이마다 생각의 차이가 날까? 순자는 여기서 ‘교육의 힘’을 말한다.
모든 교육의 시작은 ‘말’에서 시작된다. 조상들의 지혜가 말로 전해져 후손에 이르고 대대로 이어져 문화가 형성된다. 이 때문에 말의 사용에 따라 사회의 문화와 가정의 문화가 달라진다. 집안 분위기도 말에 의해 차이가 생기게 된다.
부모가 공격적으로 말하면 자녀 또한 공격적으로, 방어적으로 말하면 자녀 또한 방어적으로 말하게 된다. 부모가 겸손한 말을 사용하면 자녀 또한 겸손한 말을 하게 되고, 부모가 아무리 화가 나도 상대를 배려하는 말을 하게 되면 아이도 남을 배려하는 말을 하게 된다.
부모가 아무리 좋은 언어를 구사해도 자녀가 잘못 될까 두려워하는데 어떻게 기분 나쁘다고 자녀 앞에서 생각 없이 말을 할수 있겠는가.
정신의 씨앗은 어릴 때부터 들었던 모든 말들로 심어진 것
아이가 태어나 말로써 세상을 살아갈 좋은 씨를 심고 글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행함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단어만큼 타인과 사물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을 키우며 자신감도 생긴다. 아는 단어만큼만 행복할 수도 있다.
아이들의 언어는 부모의 직업에 따라 사용되는 특정한 단어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부모가 사용하는 어휘에 따라 후에 자녀의 생각이나 학업은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부터 긍정적이고 삶의 지혜가 담긴 어휘를 많이 들려주면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되면서부터 다른 사람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아이가 부모의 좋은 말을 배워 몸에 익히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감정대로 말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아도 쉽게 익히기 때문에 자녀를 키우는 사람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렇기에 부모가 좋은 말을 하기 위해 종교의 좋은 말이나, 좋은 책을 많이 읽거나 좋은 강의를 많이 들으면 저절로 말에 향기가 생기게 된다. 주변의 좋은 문화강좌에 가서 인문학을 많이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를 맘껏 놀리면 생각이 트일까? 그렇다고 억지로 책을 많이 읽히면 좋을까?
자녀와의 좋은 대화가 자녀 미래를 위한 행복의 씨앗이다.
일산 한문교육 전문 웅산서당
강태립(姜泰立) 훈장
한국한자급수검정회 이사
한국한문교육연구원 경기도 본부장
문의 031-906-9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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