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국어는 역대 최고 난이도였던 지난해 수능과 달리 쉬웠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예상 등급 컷이 높아지면서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졌다며 여전히 국어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는다. 분당 서현동에서 용인외대부고 및 자사고 학생들은 물론 분당지역 고교 학생들을 지도해 온 ‘SLS국어학원’의 김일태 원장은 “난이도가 쉽거나 어려워도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평소에 수능과 내신을 위한 대응 훈련과 확실한 ‘읽기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읽기 능력’이 국어 등급을 가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의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히는 문항은 역시 독서지문이었다. 김일태 원장은 “독서지문이 등급을 가른다”며 “최근에는 2~3개 지문을 연계시켜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글의 내용만을 이해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는 ‘읽기 능력‘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해마다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 문제가 출제되는 수능 1~15번의 변형문제를 놓치는 수험생들이 많아요. 특히 수능이 처음인 재학생들은 변형된 문제로 인해 당황한 나머지 시간 배분에 실패해 다음 문항들을 풀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모의고사 보다 낮은 성적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달라지는 2021학년도 수능 1등급 전략
내년에 치러지는 수능 국어의 범위는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 언어로 올해 수능과 달리 기존 독서와 문법이 둘로 나뉘고 언어가 추가됐다. 김 원장은 “12종의 개정교과서들을 분석해보면 공통적으로 화작과 문법의 내용이 구체적이고 전문적으로 강화되었다”며 1~10번까지의 문항들이 까다롭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1학년들의 수능에서 문학과 국어가 필수 선택이 되기 때문에 문학 또한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국 ‘읽기 능력’으로 등급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과 학습정도에 따라 다른 ‘읽기 능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바로 고등 국어 수업의 핵심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지문을 늦게 읽어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논리표지를 이용해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 글은 곧 논리의 흐름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접속부사를 중심으로 정답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훈련을 반복한다면 지문이 길거나 복잡해도 어려움 없이 글의 핵심을 찾을 수 있는 ‘읽기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개별 상황에 맞는 밀착수업으로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평소에 약점을 강점으로 보완해내고 문제풀이 스킬과 시간 운용방법 등 모의고사를 활용한 실전시험 대비 연습으로 멘탈 관리까지 철저히 대비하는 것, 이것이 ‘SLS국어학원’의 1등급 전략이다.
교과서+보조교재+교사 설명 종합 정리한 ‘단권화’ 학습이 내신 성적 올려
일명 도제식 수업으로 불리는 김 원장의 수업은 철저히 학생들의 실력에 맞춰진 밀착지도가 핵심이다. 따라서 교과서를 충실히 학습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는 최근 분당지역 고교 내신시험들에 더욱 효과적이다.
“내신 고득점은 철저하게 교과서에 기반을 둔 학습이 먼저 이뤄진 후에, 자습서와 각종 평가문제집, 그리고 다양한 기출문제들로 실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가장 먼저 학생들이 스스로 교과서 내용에 참고서뿐만 아니라 교사와 제 설명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단권화’ 작업을 합니다. 자신만의 학습서를 만들며 교과서를 비롯해 연계된 내용까지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날개머리 문제와 학습활동 문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이 부분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서술하는 훈련을 해야만 서술형 문제에서 감점이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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