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카페거리를 지나다 발견한 ‘DUFT 101’. 전문 향수공방인 이곳은 마음에 드는 향을 지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면 살짝 당황하게 된다. 좋아하는 향을 찾았다면 직접 제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향수, 향초, 디퓨저, 천연 비누와 화장품 등을 만들어야 한다니 오랜 시간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에 주저하게 된다. 그러나 이곳 대표인 Jennet 김은 “선택한 원료로 부향률(향의 강도와 지속력)을 생각해 만드는 제품은 30~40분이면 가능하다”며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은 간단한 조향이론을 듣고 사용되는 원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간다고 덧붙였다.
‘향기의 기본을 배우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상호처럼 이곳에서는 원데이 클래스, 취미반, 천연화장품·천연비누 강사 자격증반, 조향사 자격증반이 운영된다. 특히 독일에서 공부한 김 대표의 수업은 영어로도 가능해 자녀들의 생일파티를 위해 찾는 경우도 있다. 이곳은 IFRA(국제향료협회)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하고 KCL인증을 받은 최상 등급 오일을 사용하고 있어 얼마 전, 논란이 된 향에 대한 안정성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반을 개설한 만큼 수강생들이 창업을 하는데 필요한 제품 인증과 개발, 그리고 마케팅 관련 조언까지 함께 해주는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남성을 포함해 자신을 위한 향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김 대표는 “보이는 이미지와 어울리는 향이 함께 난다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는 자연스럽게 상승한다”고 향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어울리는 향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10 동양파라곤 제1단지 상가 123호
문의: 070-4922-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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