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국물 요리다. 신선한 생선으로 끓이는 매운탕의 깊은 맛을 생선만 있으면 쉽게 만들어 낼 것 같다. 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매운탕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은수 독자는 어릴 때 엄마가 자주 끓여주시던 매운탕 맛을 느껴보고 싶으면 오목교에 있는 ‘다복 수산’을 찾는다. 다복 수산은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모임 장소로도 좋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회 한 접시 하기 좋은 가게다. 가게 입구부터 수산물이 들어찬 수족관이 맞아준다.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3시)에는 조금 더 저렴하면서 다양한 메뉴들이 구성된다. 초밥, 회덮밥, 대구탕, 전복뚝배기, 기성비가 좋은 회 정식 등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이은수 독자는 “평소 입맛이 없을 때는 전복뚝배기를 즐겨 먹어요. 전복, 새우, 조개, 버섯 등 푸짐하게 들어가 국물 맛이 시원하고 깔끔해 자꾸 숟가락으로 떠먹게 됩니다. 버섯, 콩나물 등을 건져 먹으면서 전복 살이랑 새우 살을 발라 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먹어요” 한다. 주문하면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끓인 따뜻한 국물 맛을 맛볼 수 있어 좋다. 특이하게 밥도 양은 도시락통에 담아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고. 좌석은 단체가 들어갈 수 있는 방으로 구성된 좌식도 있고 홀에는 테이블 자리가 여럿 있다. 주문하면 기본 반찬으로 김치부침개가 나온다. 장떡 느낌으로 김치 맛이 많이 느껴지면서 부드러워 자꾸 먹고 싶어진다. 가족 모임이나 직장에서의 회식에서 즐겨 찾는 회는 우럭, 광어, 참돔, 모듬회 등의 구성이다. 산 낙지, 산 오징어, 문어숙회 등의 해산물도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이은수 독자는 “저는 회보다도 회를 모두 먹고 난 후 끓여 먹는 매운탕이 더 좋아요.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해서 밥을 두 공기나 더 먹어요. 매운탕 안에 감자 수제비나 라면 사리 등 다양하게 추가해 먹으면 더 좋아요. 매운탕 안에 채소도 듬뿍 들어 있어 배속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가족들 모두 만족해요” 한다. 점심시간에 오면 간단한 식사로 회덮밥도 자주 먹는데 연어와 광어 등의 회가 두껍게 썰어 올려져 있고 양배추 등의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메뉴 : 광어/우럭회(소) 35,000원 전복뚝배기(점심 메뉴) 10,000원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30~오전 3시
위치 : 서울 양천구 오목로 335
문의 : 02-2061-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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