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화려함보다는 편안하고 볼수록 정감이 느껴지는 소재다. 그래서인지 요즘 똑같은 모양의 기성품보다 도마나 나무젓가락, 스푼, 달걀 홀더, 수저받침 등 투박한 듯 나만의 개성이 담긴 나무소품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구보다 큰 시간 들이지 않고 성취감도 높은 목공 소품 만들기, 이곳에서 즐겨보자
-우드카빙 스튜디오 ‘앤캣(&Cat)'
우드카빙은 나무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나 작품을 만드는 조각을 말한다. 탄현동 일산홀트복지타운인근에 위치한 ‘앤캣(&Cat)'은 우드카빙으로 나만의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앤캣(&Cat)'이라는 이름처럼 고양이를 무척 사랑하는 그의 스튜디오에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개성 만점 작품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개인작업과 앤캣스토어(http://storefarm.naver.com/ncat)를 통해 판매도 하며, 우드카빙 클래스는 매주 목/토요일 진행한다. 기본과정은 1주차 버터나이프 만들기/2주차 우드스푼 만들기/3주차 원두스쿱 만들기/4주차 자유 작업(스푼, 스쿱)으로 진행되며, 고급과정은 도구 활용과 부조, 조각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드카빙을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된다. 일요일 휴무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현중로 26번길 61-16, 1층
문의: 010-2645-9627, http://blog.naver.com/bbo74, https://ncat.modoo.at
-목공방 ‘콤마유주얼리’
‘나만의 쉼표 하나’라는 의미를 담은 목공방 ‘콤마유주얼리(Comma Usually)'는 나무도마, 계란 홀더, 키친타올 홀더 등 목공 소품 위주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소한 목공소품 하나는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어 우리 삶에 쉼표 하나를 선사한다. 공방장 이호진씨는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연구소 구조팀에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목공 자체의 디자인 뿐 만 아니라 공간적인 요소를 고려한 작품을 지향하고 있다. 콤마유쥬얼리는 테이블쏘, 각도절단기, 밴드쏘, 전기대패, 샌딩기, 도미노(목재결합), 트리머 및 라우터, 집진시설 등 전문장비도 잘 갖추어져 있고 교통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원데이클래스는 평일 오후 3시~6시까지(3인 이상 수강시 별도 시간 협의 가능) 나무 소품 위주로 진행된다.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로803번길 35(대화동 장촌초 인근)
문의: kakao (commausually)
-목공방 ‘쇼브공방’
갖고 싶은 주방소품, 직접 만들고 싶지만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다면 ‘쇼브공방’을 찾아보자. 눈에 띄는 간판도 내걸지 않고 작업에만 충실한 이곳은 꽤 알려진 셰프가 우연히 들렀다 이곳 도마의 진가를 알아보면서 입소문이 났다. 이곳에서는 월넛 캄포 웬지 등 단단한 하드우드 통 원목을 다듬어 작품을 만들고 건조와 오일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 오래 두고 써도 나무가루 하나 나지 않는 명품 도마를 만들어낸다. ‘이상민 도마’로 불리는 앤드그레인 도마와 뒤집개 등 조리기구에 구멍을 낸 디자인도 인기 품목. ‘쇼브공방’의 작품들은 한 달에 2번 블로그 공지를 통해 진행하는 ‘공동구매’도 진행한다. TvN 방영 예정인 손예진, 현빈 주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쇼브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토/일 휴무
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70 동부썬프라자 A동 119호
문의: 010-2467-2988, blog.naver.com/shove38
-목공방 ‘나무가 풍경이 되어’
파주 야당역 인근에 위치한 목공방 ‘나무가 풍경이 되어’는 선반, 탁자 등 소품부터 침대, 옷장, 서랍장, 책장 등 규모가 큰 가구를 만들 수 있다. 클래스는 초·중·고급과정이 따로 없고 처음부터 필통과 다과상 등을 만들면서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과 가구 구조를 익힌 뒤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제작한다. 공방지기는“최근에는 큰 가구보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소품 위주 수강이 많은 편”이라며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실생활에서 즐기는 목공이라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정규 클래스는 주 2회, 오전 10시 12시/오후 1시~4시까지 진행되며, 2인 이상 소품 위주의 수업도 진행된다. 주말 수업도 문의 후 가능하다. 얼마 전 근방으로 공방이 이전됐으니 참고하시길.
위치: 파주 송학1길 1126-2(야당동)
문의: 010-3156-7395, blog.naver.com/byulsea
-목공방 ‘옹이와 결’
문발동 주택가에 있는 ‘옹이와 결’은 나무를 만지며 오롯이 힐링을 누리는 공방이다. 생활 소품부터 굵직한 가구까지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부터 기초반, 원하는 가구를 제작하는 실용반, 그리고 전동실톱으로 작품을 만드는 스크롤쏘 반까지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월넛이나 캄포, 느티나무로 도마를 만들거나 쟁반, 우드 스피커, 독서대, 티슈 케이스 같은 소품을 만든다. 전동실톱을 이용해 캔들 홀더나 목걸이를 만드는 체험도 마련돼 있으며 이름이나 연락처를 새겨 넣는 작업도 해볼 수 있다. 수업은 4인 이상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 일대일 수업은 문의 후 가능하다. 4주 과정의 가구 기초반에서는 도마와 연필꽂이 상자, 스툴을 만든다. 목재의 종류와 성질을 이해하는 기초 교육과 함께 전동 공구 사용법을 익히고 샌딩과 페인팅을 비롯한 가구 제작의 기본기를 다진다.
위치 : 경기도 파주시 책향기숲길 19 1층
문의 : 010-6330-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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