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무더위가 가신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어느새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추석이 일찍 찾아온 관계로 주부들의 마음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느껴진다. 지난주까지 아이들 개학준비로 바빴는데,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이젠 추석준비에 나서야하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 우리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추석 준비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과 의왕사랑상품권 등은 추석을 맞아 10%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거기다 군포시에서는 추석맞이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지역 추석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봤다.
안양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 추석맞이 10% 특별할인 진행
추석을 맞아 안양시에서는 안양사랑상품권을 10% 특별할인 판매한다. 안양사랑상품권은 안양시내에서 통용되는 지역화폐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1월 발행됐다. 매달 3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에게 6%로 할인해 판매하기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서는 알뜰소비를 위한 필수화폐로 통할 정도다. 거기다, 상품권을 취급하는 가맹점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제 안양시내 대부분 상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맹점은 안양시 홈페이지나 안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어플을 깔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안양사랑상품권은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10%로 할인율을 높여 판매한다. 올해도 추석을 맞아 9월 2일부터 30일까지 개인 한도 30만원 내에서 10% 할인해 판매한다. 즉, 안양사랑상품권 30만원어치를 구매하는데 27만원만 내면 된다는 것.안양시 소재 농협중앙회 및 단위농협, 축협과 원협 등 36개소에서 판매한다. 상품권은 1만원과 5천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시,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의왕시에서도 올해 1월 지역화폐인 의왕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의왕사랑상품권은 발행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가맹점수가 1800여 곳을 넘는 등 지역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달 4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에게 6% 할인해 주며, 추석을 맞아 30만원 한도로 10% 특별할인 해준다. 1만원과 5천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상품권은 의왕시 소재 농협 13개소에서 판매한다.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9월 20일까지 10%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의왕사랑상품권의 가맹점은 의왕시 홈페이지와 어플을 통해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추석맞이 군포 농산물직거래장터 열려
군포시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9일과 10일,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장터는 군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남 무안군, 경북 예천군, 충남 청양군, 강원 양양군, 충남 부여군의 5개 도시와 군포농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다양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물품은 명절 성수품부터 곡류, 잡곡류, 과일류 등으로 자매결연 도시의 생산자 단체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통 떡메치기 체험, 먹거리 부스 등도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통시장들 추석 앞두고 재정비에 나서기도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 주부들이 가장 많인 찾는 곳인 전통시장의 재정비 소식도 들려온다. 의왕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부곡 도깨비시장은 그늘막과 오색불빛의 경관봉, 안개분사장치 등을 설치하는 시설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8월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그늘막이 없어 날씨가 나쁘면 시장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기곤 했는데, 앞으로는 비나 눈 등 궂은 날씨에도 상관없이 장을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가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안양지역 전통시장들은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송편 등 추석맞이 물품 판매에 벌써부터 나서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