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단지 내 서해문집 건물에는 엽서를 파는 집이 있다. 상호는 ‘엽집’. 고운 엽서들이 매장을 가득 채운 공간. 감성 플레이스라는 표현이 적합한 곳이다. 엽집은 인쇄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든 브랜드라고 한다. 엽집과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 작가를 모집하고, 작가의 그림을 엽서에 담아 제작해 고객에게 선보인다. 엽집에는 다양한 작가의 엽서들이 가득하다. 본명 또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작가의 그림엽서와 일러스트엽서가 작가별로 전시돼 있다. 엽집에서는 ‘엽집 365 우편함’을 운영한다. 오늘의 좋은 기억을 미래로 보내주는 이벤트다. 엽서를 골라 꾸밈도구를 이용해 글을 쓴 후 봉투에 넣어 두면 원하는 날짜에 편지를 보내준다. 높이 3m의 중앙 벽장에 365일 우편함을 만들었다. 편지를 다 쓰고 실링왁스를 녹여 봉투를 밀봉한 후 자신이 편지 받고 싶은 날의 우편함에 넣어두면 된다. 엽서와 봉투, 실링체험, 보관 및 발송비를 포함한 비용은 5,000원이다. 실링왁스를 체험해보는 행사도 진행한다. 실링왁스는 유럽에서 편지의 보완을 위해 가문의 문장을 새긴 금속인장으로 봉투를 밀봉하던 방법이라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인장과 왁스 컬러를 고르고 직원의 도움에 따라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 비용은 2,000원이다. 엽서를 잘 쓰지 않는 시대, 엽집에서는 ‘엽서하다’를 이렇게 정의했다. ‘누군가를 생각하다’. ‘마음을 쓰다’, ‘손으로 적어 보낸다’. 고운 엽서를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기 좋은 곳이다. 엽집에서 판매하는 엽서는 온라인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위치 파주시 광인사길 217(서해문집)
영업시간 화~토요일 정오~오후 6시
문의 070-7725-2607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yupjip
온라인쇼핑몰 http://smartstore.naver.com/yupj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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