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문화가 발전할수록 더 다양한 음식들이 일상에 찾아온다. 지금은 일본식 돈가스에, 유럽의 슈니첼까지 다양한 돈가스가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옛날 돈가스의 추억은 사람들에게 선명한 듯하다. 두툼한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투박하게 튀겨냈던 옛날 돈가스. 멋 부리지 않아도 그것만으로 충분했던 그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정발산동 ‘맛의 왕 돈까스’다. 이집은 옛날 돈가스 맛을 재현한 집이 아니라 오래된 돈가스집이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몇 번의 이전을 했고, 지금은 정발산동에 자리를 잡았다.
대표 메뉴는 돈까스와 생선까스, 치킨까스, 함박스테이크 등이다. 이 메인 요리들은 오랫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왔다. 지금도 여전히 옛날돈까스를 판매 중이지만 다양해진 고객 입맛에 맞춰 소스에 변화를 줬다. ‘옛날’, ‘토마토’, ‘미트’, ‘카레’, ‘매운’ 등 7가지 종류의 소스를 선보인다. 주문 시 소스를 선택해 알려주면 된다. 새로운 맛에 관심을 두는 고객도 있지만 오래된 단골들은 여전히 옛날돈까스를 선호한다. 왕돈까스라는 상호답게 양도 푸짐하다. 아쉬움 없이 돈가스 외식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이다. 돈가스를 주문하면 스프가 나오고, 깍두기와 단무지 등의 밑반찬은 셀프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이집의 의외의 별미는 콩나물국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이 돈가스와 잘 어울리는데 속풀이 해장국으로 손색이 없는 맛이다. 돈가스 외에 카르보나라와 토마토스파게티, 카레스파게티, 제육스파게티 등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도 선보인다.
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273번길 47-20
문의 031-901-6987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설날과 추석만 휴무)
주차장 매장 뒤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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