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은 사시사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여름에 먹는 초밥은 이상하게 눈이 더 즐거운 느낌이다. 초밥마니아 김영순 독자는 워낙 초밥을 좋아해 사시사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자주 먹는 편이다. 지역 내에 새로 생긴 초밥 집은 꼭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는 초밥미식가를 자처한다. 초밥 위 올라가는 생선종류의 신선도나 맛을 따지는데 입안에서 이리저리 씹히는 식감에 따라 맛 집에 대한 점수를 높게 주는 편이다. 신정동에 위치한 ‘쉐프초밥’은 지역주민들에게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홀을 찾는 사람들도 많고 포장을 해가는 사람들은 더 많다. 김영순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쉐프 특초밥이다. 1인분에 12개의 초밥이 제공되는데 생연어, 소고기, 광어, 생새우, 구운 연어, 한치 등 다양한 생선 종류가 올라간 초밥들이 눈도 즐겁고 입안도 맛있게 만든다. 쉐프초밥에서는 초밥에 올라간 생선의 크기와 길이가 비교적 길어서 초밥에 감아 먹으면 입안에 꽉 차는 느낌이 든다. 보기에도 생선이 많아 보여 먹음직하다. 김영순 독자는 “생선이 초밥과 함께 입안에서 감도는 느낌이 좋아요. 다른 곳에 가 보면 올라간 생선이 너무 작아서 생선을 먹었는지도 모르고 밥맛만 느껴져서 실망감이 많았어요. 쉐프초밥에서는 큼직한 생선조각이 초밥 먹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한다. 중간에 나오는 새우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좋다. 느끼하지 않아서 입안에서 나눠먹는 맛이 좋다. 초밥과 튀김을 다 먹고 나면 시원한 메밀 면과 우동 중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김영순 독자는 여름도 겨울도 메밀 면을 선택한다. 메밀 면은 살얼음이 끼어 있는 메밀육수에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이 후루룩 먹기 좋다. 쉐프초밥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샐러드 초밥도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생선대신에 초밥위에 단호박, 참치마요, 해초, 콘샐러드, 게살 등을 얹어 상큼하면서도 건강하지만 부담 없는 초밥을 만들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우동과 초밥이나 알 밥과 초밥 등 조합이 잘 이뤄진 저렴한 초밥세트는 모임에서도 많이 찾는 구성이다. 9,900원 세트 메뉴는 구성도 알차다. 광어초밥과 알 밥, 광어와 연어, 생대하와 우동이나 메밀 세트 등 다양한 구성이 8가지 조합이나 된다. 포장전문이라고 되어 있는 간판답게 거의 모든 메뉴들이 포장된다. 포장되는 메뉴들은 따로 포장 메뉴판에서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쉐프초밥의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김영순 독자는 “아이들도 저를 닮아서 초밥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먹기에도 짜지 않고 간이 딱 맞아서 좋아요. 입맛이 없을 때 한 번씩 별미로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한다. 테이블은 2,4인석이 골고루 있고 셰프 앞에 앉아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먹을 수도 있다. 테이블마다 락교, 초 생강, 간장등이 구성돼 있고 미소된장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메뉴 : 쉐프 특초밥 16,000원 샐러드 초밥 5,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신월로 350 1층
영업 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오후 3시 30분~오후 4시30분은 영업준비시간)
문의 : 02-2642-2777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