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안양군포의왕과천 학교 탐방 - 신성고등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맞춤형 진학지도로 입시 경쟁력 강화!

수시 대비 비교과 프로그램, 기숙사 운영 … 특목고 못지않은 진학 실적 자랑

윤지해 리포터 2019-06-25

안양시 만안구 수리산 자락에 위치한 신성고는 1974년에 개교한 사립남자고등학교다. 산으로 둘러싸여있어 학교주변이 조용하고, 공부에 방해되는 유해시설이 없어 학업과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높은 입시실적을 자랑하는 신성고는 2019학년도 입시 결과, 서울대12명, 의대31명, 고려대28명, 연세대26명, 서강대14명, 성균관대25명 등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며 명문고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여명 수용의 기숙사 운영과 입시 변화에 맞는 다양한 교육 과정 운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신성고를 찾아가 보았다.



변화하는 입시 체제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올해도 높은 입시 실적을 자랑하는 신성고등학교는 수시와 정시에서 고루 강점을 보였다. 수시와 정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수년간 발전시켜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입시 체제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고는 다양한 수시 전형을 대비하기 위해 비교과 영역 활동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정시 대비를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수준 높은 수업과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고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자기주도 학습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신성고는 의학계열 진학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의학계열 진학자가 많다는 것은 정시에 강점이 있다는 뜻. 정시 진학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신성고 김효연 교사는 “전반적으로 1학년 때부터 학업에 관심을 갖고 몰두하는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고, 학생들은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입시 전략을 찾고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입 지표에서 더 높은 성취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점들로 인해 수시전형에서 합격을 노릴 수 있는 내신 상위권 학생들과 정시 최종 발표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온 학생들 모두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고 전했다. 



차별화된 수시대비 비교과 프로그램 다양

신성고는 수시 전형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진로와 관련된 120여개의 정규·자율 동아리 활동이다. 기본적으로 운영하는 정규동아리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활동을 자율동아리로 만들어 실시하고 있으며, 진로와 연관되어 활동하기 때문에 참여와 결과물의 수준이 매우 높다. 학기말에는 동아리 활동 내용 및 결과물들을 모아서 동아리 활동 발표대회를 통해 결과물들을 산출하고 있다.
또한 독서활동 강화를 위해 신성독서 삼품제를 운영하고 필독서, 권장도서로 구분하여 전교생이 졸업 시까지 일정량의 책을 읽도록 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에는 6만 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교사가 1권의 필독서를 읽고 학생과 함께 토론하고 대화하는 독서 문화행사 및 교내 백일장, 작가와의 대화, 부모님과 함께하는 독서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활동 강화를 위한 각 학년별 맞춤형 독서활동 프로그램도 특별하다. 1학년 학생들은 아침마다 독서로 하루를 시작하는 Book Morning을 통해 매일 20분씩 독서를 진행하고 있으며, 2학년은 매주 목요일 7교시 SBO(Shinsung Book Odyssey), 3학년은 BCR(Book Club &Reading)프로그램을 통해 각 학년별 수준에 맞는 독서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성고는 공부뿐만이 아니라 예체능 분야에서도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전 학년이 수영, 골프, 통기타를 배우도록 하는 1인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전교생이 수영과 통기타를 배우고 2학년은 전교생이 골프를 배우도록 한다. 별도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이 있기에 가능한 일. 학년말에는 기타 경연대회, 교내 수영대회, 교내 골프대회 등 다양한 예체능 대회를 통해 예체능에 대한 관심을 꾸준하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숙사 운영으로 입시 실적 향상!

신성고는 제1기숙사(우정학사)와 제2기숙사(원천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 당 70여 명씩 총 200여명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입사생 선발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입시실적에 큰 역활을 하고 있으며 기숙사에는 기숙사를 전담하는 학력관리부를 만들어 부장교사1명과 각 학년 담당·진로교사4명, 사감3명과 부사감2명으로 총10여명의 교사가 1년 365일 학교에 상주하면서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기숙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학교에 기숙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특강과 다양한 자율동아리 활동, 멘토링과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등 교과영역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리더십 캠프 및 체험활동, 봉사동아리 활동, 학생 자치회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한 자치 활동 등 비교과 영역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공부뿐만이 아니라 체력도 향상시키기 위해 1학년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마다 골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진로지원 프로그램 운영

김 교사는 “매년 입학하는 학생들의 성적분포를 보면 안양지역의 다른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은 아니지만, 3년 뒤 좋은 입시결과를 얻고 있다”며 “좋은 입시결과는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는 학업환경과 사학이어서 가질 수 있는 오랜 기간 동안의 교육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 학년별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방향에 맞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지원 프로그램으로 교과활동, 창제활동, 동아리 활동, 방과 후 수업과 연계하여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교원 전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교과 연구회, 교과별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과독서모임, 교원역량강화연수 실시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꿈과 고민을 가진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어 자신의 꿈에 한발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자 신성고 교사들은 밤늦은 시간, 주말, 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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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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