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하루공방’은 애완견의 옷을 직접 만들어 팔기도 하고,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주는 곳이다.
공방의 주인 김미례 대표는 5년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취미삼아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재봉틀을 이용한 홈패션 및 애완견 옷 만드는 법을 배우게 됐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애완견 옷을 만드는 공방까지 열게 되었다고 한다. 강아지 옷을 만드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먼저 강아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요. 단모종일 경우 털이 뻣뻣해 옷을 뚫고 나오기 마련이죠. 특수견은 옷의 패턴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특수견에 대한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입혔을 때 예쁘고 편안한 옷이 나옵니다. 또 강아지 옷에도 유행이 있답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말 속에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묻어남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강아지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패턴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그래서 처음 온 수강생에게는 김 대표가 직접 수강생 애완견의 패턴을 만들어준다. 후에 기술이 쌓이면 다시 패턴 만드는 작업을 자세히 알려준다. 패턴을 만들고 나면 자신의 애완견에게 어울리는 천을 골라 본격적인 재봉틀 작업에 들어가는데 이 단계는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배우는데 누구나 할 수 있기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한번 시도해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조언이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클래스가 있으며 원데이 클래스도 가능하니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애완견 옷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위 치 분당구 황새울로 132번길 27 선경빌라상가 103호
문 의 010-9792-6684
김성현 리포터 kimmy101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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