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치른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1학기를 마무리하는 기말고사가 한 달 앞이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과목수와 범위가 넓어지고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적어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자유학년제를 보내고 올해 중학교에서의 첫 기말고사를 앞둔 중2 학생들에겐 더욱더 그렇다. 그렇다면 시간 관리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업 시간 배운 내용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관건일 터. 무엇보다 배운 내용을 무조건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아닌 과목별·단원별 핵심 사항과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접근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일중학교 기말고사 출제 경향 & 고득점 전략
국어
교과서와 프린트 내용 충실히....요약연습 필요
지난 중간고사로 가늠해볼 때 교과서와 수업 시간에 받은 프린트 내용을 충실히 한다면 기말고사의 난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기말고사에서 문법은 범위에 해당하지 않고 서술형 문제도 출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범위는 문학, 비문학, 작문 영역이고 그중 문학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본다. 작문 영역에서는 수행평가에서 이미 연습한 ‘주장하는 글’이 들어가는데 글의 내용 요약하기와 문장에서 틀린 부분을 바르게 고치는 문제 등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에서는 사회·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시와 소설이 등장하는데 교과서 지문에서 문제가 출제된다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있는 대로 고르시오’ 와 같은 문제, 고등학교 시험에 많이 등장하는 ‘문학을 감상하는 방법’을 묻는 문제 등에서 난도가 조금 높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 중요해
작문에서는 비문학 글과 마찬가지로 내용을 읽고 스스로 정리해 자기 방식으로 요약해보는 연습과 문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르게 고치는 연습을 꼭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문학 부분에서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는 작품 이해와 관련한 것인데 이는 작품과 관련된 사항을 암기하는 식이 아닌 작품을 시대적 배경, 독자와 작가 입장에서 각각 이해하고 해석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연습이 충분히 돼 있지 않다면 문학의 감상과 작품 이해 관련한 문제에서 고전할 수 있다. 이는 고등학교 시험에 많이 나오는 문제 형태기도 해 평소에 여러 문학 작품을 다양한 관점과 방법으로는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습을 하며 그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후곡 ‘수비니겨’ 차백현 원장
영어
주관식 난도 다소 높을 것....내용파악 후 문법·어휘 정확히 기술해야
영어는 중간고사가 매우 쉽게 출제돼 기말고사의 난도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문법과 어휘 관련 문제에서 난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시험은 객관식 20문항, 서술과 논술형 주관식 7문항이 출제되는데 객관식은 문법과 내용 파악(어휘, 일치, 이어질 내용, 지칭 대상 등), 주관식은 단답식으로 영영 풀이 단어 및 흐름상 적절한 단어 써넣기 문제 형태가 주를 이룬다. 주관식에서 배점이 7점인, 표나 그림을 보고 빈칸 요약이나 구 혹은 문장을 써넣는 서술형 문제는 내용파악은 물론 관련 문법과 어휘를 정확히 기술해야 하는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 이번 문법은 학생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수동태와 주격 관계대명사로 동사를 중심으로 문장의 시제,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등 문장의 기본 구조를 꼼꼼히 살피며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또한, 능동과 수동의 의미 파악과 수동태 구조가 될 수 없는 문장 고르기, 관계대명사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관계대명사 문장의 맞고 틀림을 구분하는 문제가 예상된다.
본문 암기는 물론 요약, 영작 통해 다양한 문장 연습 필요해
교과서 본문뿐 아니라 수업시간 나눠준 프린트의 외부 지문에서도 서술형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외부지문도 교과서처럼 영영 풀이를 포함한 단어를 익히고 문장에 쓰인 문법을 분석하고 본문 내용을 완전히 꿰고 있어야 한다. 단어의 영영 풀이와 숙어를 외울 때는 전치사에 주의 하고 본문 및 외부 지문에서는 대명사가 지칭하는 대상과 내용, 연결어에 유의해 글의 흐름을 잘 파악한다. 또한, 본문과 지문 내용을 스스로 요약하고 본문 문장을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문법 사항이 들어가도록 다양하게 바꾸어 영작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법에 나오는 ‘알맞은 것 혹은 틀린 것 모두 고르기’ 문제는 학생들이 대체로 어렵게 느끼는데 평소 전반적인 문법 사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꾸준한 연습이 중요하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히 객관식·주관식 모두 시제와 수일치 관련해 동사의 형태를 잘 살피고 본문과 프린트에 나온 능동과 수동태, 주격 관계대명사 문장을 분석, 해석, 영작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후곡 ‘에듀필 영어’ 토마스강 원장
수학
일차 함수 활용 어려울 것....기초부터 심화까지 꼼꼼히 살펴야
기말고사의 범위는 연립방정식과 함수로 다소 쉽게 출제된 중간고사 시험을 고려했을 때 내용면에서 체감 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함수는 학생들이 대체로 어려워하는 부분이고 연립방정식과 함수 두 부분의 활용이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활용 문제에서 많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객관식 18문제, 주관식 2문제로 서술형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어 부담을 덜 느낄 수 있지만 식을 쓸 때 괄호나 부호 등 기호를 정확하게, 계산은 세로 형식으로 필요한 단계가 순서대로 다 들어가게 썼는지 여부가 감점의 기준이 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연립방정식은 교과서, 교과서의 종합마무리 문제와 보충 프린트 내용을 꼼꼼히 살피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함수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로 고르게 문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두 단원 연계한 문제 나올 수 있어....다양한 유형의 심화 문제 연습 필요
시험 범위의 양이 적기 때문에 한 단원에서 여러 유형과 난도의 문제가 자세히 나올 것으로 예상돼 각 단원의 개념부터 활용 문제까지 두루 살펴봐야 한다. 함수에서 난이도 조절을 위해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될 확률이 높아 함수 부분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함수에서 특히 1차 방정식과의 관계와 축에 평행한 직선 그래프 그리기 부분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니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충분히 연습하도록 한다. 지난해 시험 경향을 보면 전 학년에서 배운 내용과 현 범위의 내용을 연계해 출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함수 같은 경우 1학년 때 배운 겉넓이와 부피의 내용을 연결 짓는 그런 유형으로 문제가 어렵게 나올 수 있으니 여러 형태의 심화 문제를 다뤄보는 것이 필요하다. 서술형 같은 경우 ‘...을 증명하시오’처럼 평소 당연하게 여기는 기본 사항을 묻는 문제가 나올 수 있으니 기본적인 개념 또한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한다.
후곡 ‘수풀림’ 수학학원 최희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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