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 얼굴축소 등 피부관리실 경락 마사지, 그것이 궁금하다

지역내일 2019-04-15

‘경락’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검색해보면 ‘몸 안에서 기혈이 순환하는 통로’라고 나온다. 따라서 경락관리는 우리 몸 전신의 필요한 곳을 마사지하여 온 몸의 긴장 상태가 풀어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이완시켜 주는 수기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수성구 제니스스파 피부관리실 허성윤 원장은 “경락수기관리는 단단하게 뭉쳐져 있는 우리 몸의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피부 톤을 개선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사지를 통해 몸이 건강하게 선순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며 “무엇보다 사람의 손길로 이뤄지는 것이라 섬세하고 또 심리적으로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에게 힐링 관리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어린이 키 성장 마사지 바른자세 도움

경락관리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연령대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키 성장 마사지 테라피의 경우 한창 자라야할 성장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신 및 발관리 등 필요한 곳을 손으로 마사지 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한다. 

또 여성의 경우 꾸준히 관리하면 피부톤 개선 피로회복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성구에 피부관리실이 많아 관리에 필요한 기간은 숍마다 다르고, 또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피부변화주기 등을 고려하면 평균 10회 정도의 관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추천된다고 한다.

경락관리는 관리 부위에 따라 크게 얼굴과 전신관리로 나눌 수 있다. 얼굴관리는 단순히 얼굴 부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두피부터 얼굴, 겨드랑이 선 윗부분인 데콜테 라인까지 관리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얼굴 관리는 피부상태에 따라 2차에 걸친 클렌징 과정으로 시작해 팩 관리로 이어진다. 1차 노폐물 제거 팩을 하면서 마사지를 한 뒤, 오일과 크림을 이용해 이마주름과 광대, 팔자주름, 안면비대칭 얼굴축소 등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얼굴경락 마사지 관리가 이어진다. 이후 피부에 영양을 주는 2차 영양팩을 한 뒤 마무리한다.

전신관리의 경우 온열침대에 누워 몸을 따뜻하게 한 뒤 온 몸에 적합하다고 검증된 고급 아로마 오일을 도포한 뒤 수정돌로 마사지 하여 오일을 흡수시킨 뒤 수기경락으로 필요한 곳을 따라 강약을 조절하며 부드럽게 마사지 한다. 

경락의 원리에 따라 관리를 하면 몸의 순환상태가 개선되면서 피부탄력이 증가해 얼굴의 크기가 작아 보이는 얼굴축소 효과나 안면비대칭 개선도 기대할 수 있고 피부 사이의 각종 노폐물의 제거에도 도움을 줘서 피부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등 전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경락관리는 대학에서 피부 미용 등의 관련학과를 나왔거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관리사의 자질도 중요한 만큼 충분한 상담을 거쳐 믿을만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된 것인지, 해면과 같은 관리 도구는 1회용만 사용하는지 등 위생관리 부분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학원장에서 피부관리실 경락 전문가로, 제2의 인생

제니스스파 허성윤 원장은 독서 속독 열풍이 불던 시절, 잘 나가는 수성구 속독학원 원장이었다. 학원 원장에서 경락관리 전문가라니….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 인생 2막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했다. 

“원래 건강에 관심이 많았어요. 몸에 좋다는 것은 많이 해봤는데 몸이 크게 달라지진 않더라고요. 환경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늘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경락관리를 만났어요.”

경락관리의 효과를 체감한 허 원장은 단순한 경락 마니아로 안주하지 않고 본격적인 공부를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대구 수성대학교에서 피부미용학 공부를 시작했고, 실전경험을 쌓은 뒤 과감히 기존 업을 정리하고 학원가로 유명한 범어동에 제니스스파를 오픈했다. 지금은 바쁜 시간을 쪼개 대구한의대 대학원에서 한방미용학을 전공하고 있다. 

“일을 하면 할수록 경락관리는 우리 몸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도 거기에 있어요. 저는 이 일이 제 인생2막을 열어 줄 것이란 확신이 있어요. 현대인은 누구나 건강과 아름다움을 원하니까요.”
허 원장은 “전문지식과 실전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늘 노력하고 공부하는 전문가로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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