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토론하는 말하기 기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 아이가 나를 표현해야 하는 자리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려면 평소에 논리적으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린이 스피치 전문 교육기관인 키즈아카데미 ‘MBC키치’의 문지애 대표원장, 이은지 대치본원 원장을 만나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말하기 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다.
MBC, MBC아카데미의 스피치 노하우 집대성
대치역 대치퍼스트빌딩 4층에 자리한 MBC키치는 오랜 시간 MBC와 MBC아카데미, 그리고 MBC 아나운서들이 쌓아온 스피치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곳이다. MBC 아나운서 출신의 이은지 대치본원 원장은 “MBC키치에서는 MBC가 MBC아카데미와 언어학 전문가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만든 스피치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업합니다. 또한 MBC 공중파 아나운서들이 오랫동안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체계적인 발성과 호흡, 풍부한 방송 경험 등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적합한 스피치 교육을 실현합니다”라고 말했다.
MBC키치의 교육 목표는 모든 어린이가 각자 가지고 있는 언어학적 결핍을 해소하고 논리적인 토론과 토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이은지 원장은 “저희가 10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언어학적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크게 4가지 언어적 결핍이 나타났습니다. 또래보다 언어 발달 속도가 더딘 아이, 평소에는 말을 잘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거나 발표하기가 두려운 아이,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 그리고 논리적인 말하기가 안 돼서 전달이 잘 안 되는 아이 등 4가지 유형을 보이는 아이들과 MBC키치 프로그램을 함께 해보니 약 89%의 어린이가 언어학적 결핍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효과를 봤습니다”라고 말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강사진의 생생한 교육
MBC키치 프로그램에는 아이에게 언어적 결핍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조리 있게 자신의 의견을 관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들이 녹여져 있다. 또한 MBC 공식 아나운서였던 강사들이 직접 아이들을 지도함으로써 살아있는 스피치 교육을 실현한다.
그렇다면 스피치 교육은 언제가 적기일까? 이은지 원장은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12세 이전의 교육이 굉장히 효과적이라고 분석됐습니다. 아이들의 언어 능력 발달은 모든 학습 능력과 사고 능력의 기초가 되므로 6세부터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예비 초등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크다. 이은지 원장은 “취학 전 아동의 언어 발달이 취학 후 학습 능력, 사고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취학 전 언어교육이 필요합니다. 발성, 호흡, 기본적 발음 등 기반을 다지고 사실적 표현, 감상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라고 말했다.
MBC 아나운서 문지애 대표원장의 그림책 학교
그림책 학교는 MBC키치의 대표원장인 문지애 아나운서가 직접 그림책을 선정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지애 원장은 그림책 전문가 과정을 공부했고 유튜브 채널 ‘애TV’를 통해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지식을 공유해 왔다. 그동안 공부하고 쌓아온 노하우를 MBC아카데미와 손잡고 그림책 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아이들이 그림책 전문가 선생님과 수업을 진행한 후 문지애 원장과 아이가 한 얘기, 활동, 발견한 점 등을 브리핑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림책으로 수업하는 곳은 많아도 부모가 아이와 같은 책으로 아이와 공유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
문지애 원장은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도 사실 아이의 속마음을 다 알기는 힘듭니다. 그림책 학교에서는 책을 매개체로 아이 마음에 들어가 보게 돼서 보석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책임감 느끼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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