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변색, 편광 선글라스 선택방법

지역내일 2019-04-09

쓰리팩토리
강택규 안경사


변색렌즈

변색렌즈는 정식명칭은 감광렌즈이다. 자외선에 반응하며,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아 색이 변하는 렌즈이다. 자외선량이 많을수록, 온도가 낮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진하게 변한다.
변색조건이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 차에 따라 변하는 정도의 느낌이 다를 수 있다. 또한, 차 안에서는 자동차 유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변색렌즈의 가장 큰 효과는 하나의 안경으로 선글라스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구름 낀 날, 비 내리는 날, 맑은 날에 따라 각각 적절한 농도를 유지해 눈이 편안하다.
단점은 야외 나가면 바로 자외선을 흡수해 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색을 마음대로 변하게 할 수 없다. 그리고 제품 특성상 착색속도에 비해 탈색속도가 느려 야외에서 실내에 들어오는 경우 바로 밝아지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도 있다. 평시에도 완전히 투명해지지 않고 약간의 잔색이 남는다. 


편광선글라스

일반적인 선글라스가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직접적으로 막아준다고 한다면, 편광 선글라스는 지면이나 유리 표면, 수면에서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는 빛 까지 더 막아준다. 그래서 낚시, 설상스포츠, 운전 할 때 널리 사용된다. 특히 자동차에 선텐이 짙어서 선글라스까지 짙으면 앞이 안보이는 경우 착용하길 권한다. 선글라스보다 조금 더 밝게 하더라도 편광의 눈부심 차단 효과로 커 편안하다. 다만 착색 선글라스처럼 색상 농도를 지정할 수 없고, 색상도 거의 대부분 검정색, 갈색 중 하나 이다. 제품에 따라 농도가 상대방에게 내 눈이 훤히 보이는 정도로 옅게 나와 밀러코팅을 추가하기도 한다. 


편광선글라스 구입 시 주의사항

스포츠고글이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니 만큼 안면 윤곽에 맞게 굴곡이 있어야 하는데 저가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에는 커브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평평한 판에 열을 가해 구부려서 커브를 억지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왜곡에 의한 안정피로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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