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가수가 TV에서 곱창을 야무지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송되고 난 뒤에 곱창집은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김미영 독자는 어릴 때부터 곱창을 좋아했다. 씹을수록 쫄깃한 식감도 좋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오래 남았다. 김미영 독자가 자주 찾는 곱창 가게는 신정동의 ‘오마당 황소곱창’이다. 주황색 간판이 인상적이고 멀리서도 찾기 어렵지 않다. 신정네거리 먹자골목 끝자락에 있고 뒤쪽으로 주택가에 펼쳐져 있다. 앞쪽에 주차공간도 있어 편리하게 주차 가능하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원형 테이블이 펼쳐지고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이 나온다. 향긋한 부추 무침과 미역국이 나온다. 미역국은 곱창과는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차분하고 익숙한 맛으로 입안을 달래준다. 부추 무침은 그냥도 먹고 곱창과 함께 철판위에 얹어 익혀서도 먹는다. 김미영 독자는 “곱창이 쫄깃하고 깨끗한 느낌이에요. 곱도 많이 꽉 차 있어 구우면 구울수록 쫄깃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한다. 주로 주변의 지인들이나 멀리서 온 친구들과 찾게 돼 흥겨운 시간을 가지기 좋다. 철판 한가득 감자와 양파 부추를 올려 곱창과 함께 구워 먹으면 입안에 행복이 가득 찬다. 소 곱창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 장에 부추와 양파 감자까지 조각내 넣고 곱창을 두 점 딱 넣어 싸 먹으면 입안이 마냥 즐거워진다. 김미영 독자는 염통도 좋아하는데 소고기 특유의 맛과 식감이 느껴지면서 자꾸 손이 간단다. 오마당 황소곱창에서는 소 곱창과 소 막창, 소 대창, 모듬 곱창을 주문할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약간씩 다른 맛과 식감을 느껴볼 수 있다. 부추 차돌박이도 마지막에 주문해 먹는 사람들이 많다. 김미영 독자는 “곱창을 테이블마다 다니며 구워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적당히 노릇하게 잘 구워주셔서 마음 편히 대화하면서 먹을 수 있어요. 지난번에 아이들과 왔는데 아이들이 먹기 좋게 잘라 주셔서 감사했지요” 한다. 곱창이 깨끗한 느낌이 있고 노릇하게 먹기 좋게 구워주는 점도 장점이다. 너무 잘게 자르지 않고 큼지막하게 잘라 먹음직스럽고 곱창의 쫄깃함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곱창을 다 먹고 난 후에는 곱창과 단짝 친구인 볶음밥을 꼭 먹는다. 부추와 양파 들이 듬뿍 들어가고 양념이 적당히 들어가 철판 위에서 만들어지는 볶음밥은 안 먹고 가면 집에서도 생각나는 맛이라고 김미영 독자는 엄지를 올린다. 그 외에도 내장 탕이나 오마당 국수가 있다. 간과 천엽도 따로 주문 해 먹을 수 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고 친구들과의 단란한 시간을 가지기에 좋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메뉴 : 소곱창(1인분 250g) 18,000원 모듬곱창(1인분 250g) 14,000원
위치 : 서울 양천구 중앙로 34길 10 1층(신정네거리역 4번출구)
문의 : 02-608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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