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독서토론논술 대구 수성지부(지부장 조영미)가 지난해 한우리 본사가 시행한 2018년 연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한우리 연도대상은 지부별 절대회원수, 지부별 학생 대비 점유율, 교사평가 등을 종합평가해 시상한다. 이 시상식에서 대구시 수성지부는 서울 강남 목동 경기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의 쟁쟁한 교육특구 지부를 제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조영미 지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이라는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실력있는 교사를 양성하는데 지부의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런 노력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주도적 수업모델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는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최근 몇 년간 동종업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고, 5년 연속 교육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학부모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조 지부장은 “100명에 이르는 상임 및 비상임 연구인력이 개정교육과정과 사회변화 등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현장의 독서논술지도사의 의견을 추렴해 매년 완전히 리뉴얼된 교재를 개발해낸다. 또 100명의 도서선정위원이 매년 발간되는 국내 신간서적을 읽은 뒤 새로운 필독서를 선정한다. 이것이 바로 한우리의 교재 우수성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 지부는 우수한 교재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학생주도적 수업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이를 이끌어나갈 교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 부분이 수성지부의 강점이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수성지부는 10년 안팎의 장기근속 경력을 지닌 독서논술지도 베테랑 교사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도사들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지부와 함께 과학자 이명현 씨를 초빙해 3차례 이상 과학관련 교사교육을 실시하여 과학도서를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을 튼튼히 하는 한편, 지부 자체에서 2015개정교육과정의 6대역량강화에 기반한 수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매월 3회 이상 지속적인 교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독서토론논술의 기본이 되는 역사와 인문학은 물론, 4차산업혁명시대 가장 중요한 과학독서까지 전전후로 지도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대구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수성지부 조영미 지부장의 설명이다.
표현력이 중요한 평가 잣대, 독서토론논술 교육에 주목해야
“자유학기제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실시되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학교에서 평가의 주요대상은 수행평가 등 표현활동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수능은 이른바 비문학이라 표현하는 독서 지문이 60%대에 이르고 있고요. 어느 장르에서 어떤 지문이 출제될지 모르니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독해능력을 키워줘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활동은 교과와 연계한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이를 다시 말하기와 쓰기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독서토론논술은 무작정 책을 많이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생은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이 아니라 표현력이 좋은 학생이다. 한마디로 한 마디로 ‘표현력의 차이가 공부의 차이’를 만드는 시대인 셈. 따라서 독서논술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초등부터 중등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 지부장은 “독서의 경우 초등 4, 5, 6학년에 각각 한국사와 세계지리문화, 세계사를 순차적으로 학습한 뒤 중등 3년간 동서양고전 100권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인문학 기초를 튼튼히 한다. 글쓰기는 저학년에 글쓰기 기초, 다음은 장르별 글쓰기 기초를 거쳐 고학년에 장르별 글쓰기 심화 단계를 거친다. 전 학년 교재는 각 교과별 연계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수행평가와 서술형평가에도 대비가 가능한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지부장은 “최근 중고등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행평가가 교과와 독서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이 중심을 이루고 평가는 수업을 한 뒤 PPT 자료 작성 및 발표, 토의 토론, 소논문 작성 등을 실시한다”며 “수학도 영어도 국어도 이제는 문제풀이 능력이 아닌 아는 것을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다. 자유학기제에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학습은 수학도 영어도 아닌 독서토론논술”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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