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겨울 방학을 맞이하는 등급별 고3 수시 준비방법

지역내일 2018-12-29

최은정 일산 고등부전문학원 로고스학원 부원장 및 입시전략센터장

문의 031-905-0111


1-2.9등급 학생들

이 구간대 등급의 학생들은 여러 매체 및 설명회를 통해 입시정보를 얻을 곳이 많다. 심지어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나 고3이 되면 학교에서도 모든 학생들의 수시준비를 해 줄 수 없기에 이 구간 학생들의 수시 준비를 집중해서 도와 줄 것이다.
아마도 선택할 수 있는 수시 전형이 아랫 등급 학생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을 것이다. 그리고 논술전형,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및 수능 최저등급 요건 등 이미 각자 자신과 맞는 방향을 어느 정도 잡고 준비 중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방학 중에 콕 집어 뭔가를 준비한다면?
교과라고 말하고 싶다. 교과가 기본이 되어야 선택할 수 있는 수시의 폭도 넓다. 후에 최저등급을 맞추는 것이나 정시 대비를 위해서도 좋다. 그렇기에 교과의 기본이 되는 국영수탐을 잘 준비해야 한다. 방학 중 잘 준비하여 3월 모의고사에서의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3월 모의고사에서의 자신의 전국 대비 등급이 나오면 준비해야 하는 수시전형이 확실히 보인다. 그때에는 막연하게 수시전형을 이것저것 준비하지 말고 집중해서 준비해야 한다.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는 학생 중에 일부는 암기에 의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학생들은 문제를 조금 비튼 활용문제가 나오면 어려움에 처한다. 그리고 그런 문제가 배점이 더 높은 킬러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더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 문제들을 정복해야 한다. 활용문제도 출발은 개념위주의 기본문제이다. 이번 방학에는 기본과정과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후에 최근 출제경향에 기반한 활용문제 연습을 많이 하자.


3-5.9등급 학생들

이 등급의 학생들이 수시준비에 대해 물으면 많이 하는 표현이 “저는 수시 준비도 안했고, 또 쓸 것이 하나도 없는데요”이다.
사실 이 정도의 학생들부터는 어떠한 전형이 맞을지 알고자 해도, 우선 정보도 많이 부재하고 애매한 경우가 많다. 물론 지방 대학까지, 그리고 원하는 공부 위주로 바라본다면 수시의 길은 더 열려 있다. 문제는 모두가 인서울, 못해도 수도권 대학을 원하기 때문에 생긴다. 지방 유력대학과 수도권 대학의 선호도가 이 정도까지 벌어지지 않았다면 수시 준비 하는 학생들의 부담도 덜 할 것인데 안타깝다.
그래서 이 구간대 학생들이 항상 하는 말은 “전 정시로 갈래요.”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정시 모집의 비율을 보나 정시에서 절대 강세인 재수, 삼수생과의 경쟁력으로 보나 재학생이 정시로 승부를 본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단 정시든 수시준비를 하던 간에 이런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습관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방학 중 공부하는 습관 프로그램을 가지고 기본정리를 하기를 바란다. 그 정리로 인해서 풀리는 문항들이 달라지고 등급이 달라질 것이다. 내 등급을 0.5만 높여도 노릴 수 있는 전형의 갯수도 늘어난다.
방학 때 노력하면 보이지 않던 수시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적성전형이 있다. 적성전형은 수도권과 인서울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전형으로 이번 년도와 다음 연도까지 2년간만 유지되는 전형이다. 방학 때 힘들더라고 노력하고 어떤 수시를 준비할지 유리한 기회의 문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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