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미에는 홈케어가전을 대구에는 자율주행차 실증 분야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의 새 일감을 창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가 전자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기 위해 관련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8일,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업무보고와 함께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미시는 11월 포항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경북지역 경제인 간담회’와 12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구미 경제인 간담회’에서도 포스트 전자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시장이 직접 홈케어가전 사업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건의하는 등 지역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홈케어가전은 1인‧맞벌이 가구,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영유아 돌봄, 가사지원 및 실버세대의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버, 뷰티, 펫(pet), 베이비, 리빙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규모가 매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전자‧전기 부품, ICT 분야 국내최대 생산기지인 구미시는 인프라 집적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며, 평균연령 37세의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인적 구성과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경북에 속한 지리적 위치는 사업 초기 수요자 확보가 용이하여 산업육성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는 산업부와 함께 2020년까지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설계에서 제작, 실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완제품의 시장성 확보를 위해 디자인, 로고상표 출원, 브랜드 개발 등 마케팅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30개사를 중심으로 기업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협업 생태계를 활성화 한다는 전략이다.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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