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에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10.3%였던 것에 비해 2019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5.3%에 불과했다. 전년도에 영어 1등급 비율이 학생들의 영어 학습 태도에 많은 영향을 미쳤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어의 특성상 잠시라도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문제 풀이는 물론 지문 이해조차 버거워질 수 있다. 마치 강의 상류로 배를 저어갈 때, 노를 젓지 않으면, 배가 아래도 떠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처럼,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러면 절대평가 형태의 영어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문장 내에서 외운 단어들을 상기하자.
교육부 권장 중등필수단어 1,500개를 암기하고 난후에는 고등학교와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3,500개 정도의 어휘를 암기해야 한다. (총 5,000단어 이상) 상당량의 어휘들은 단순히 한번만 외우면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되지만 한 번 외웠던 단어들이 문장 내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단어들을 암기할 수 있다. 따라서 단어 암기의 왕도는 많은 글을 읽으며 외웠던 단어들을 계속 상기시키는 것이다.
2. 어원을 중심으로 외우자.
영어의 거의 모든 단어들은 어원이 밝혀져 있다. 어원을 중심으로 단어를 암기하면, 단어를 기억하기 훨씬 쉬워지고, 설령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짐작을 할 수 있게 된다. exclaim이라는 단어를 외울 때, claim이 shout의 뜻을 지닌 다는 것을 알면, ex (out) + claim (shout)이 ‘밖으로 소리치다’의 의미를 쉽게 암기할 수 있다. 또한 acclaim (갈채하다), proclaim (선언하다), declaim (비난하다), disclaim (포기하다) 등의 단어도 연관시켜 쉽게 외우고 기억할 수 있게 된다.
3. 기본적인 구문을 암기하자.
영어에 대한 페러다임이 바뀌면서, 문법에 대한 중요성 보다는 빠른 속도의 이해능력을 평가하는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형태의 시험에서는 반복적으로 영어에서 사용되는 구문에 대한 학습이 절대적이다. 그러므로 수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구문에 대한 학습이 절대적이다.
덧붙여서, EBS 연계 교재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버려야 한다. 예전처럼 EBS 지문을 완벽하게 외우는 방식으로는 19학년도 수능 영어를 대비할 수 없었다. 결국 1등급을 결정하는 문제들은 비연계 지문들이므로 다양한 소재의 외부 지문들을 익혀야 한다. 또한 빈칸 완성이나 어순 배열, 문장 삽입 등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형태의 문제들에 대한 반복적 유형별 연습이 필요하다.
하이퍼에듀학원
이영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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