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란?
요즘 산업계, 교육계 전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올해 초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 기업인, 정치인, 경제학자 등 전문가 2천여 명이 모여 세계가 당면한 과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과학기술’ 분야가 주요 의제로 선택된 것은 포럼 창립 이래 최초였다. 세계경제포럼은 ‘제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혁명”이라고 설명한다. 즉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연장선인 것이다. AI등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말한다. 통상 2010년 이후를 말하며, 실제와 가상의 통합으로 사물들을 자동,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가상물리(Cyber Physical)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는 개별적으로 발달한 각종 기술의 ‘융합’ 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기술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로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해내는 것이다. 또 다른 주요한 특징은 ‘속도’ 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물건이나 기술이 발명되거나 발견되면 이것이 파급되는 속도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큰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들은 향후 물건을 만들 때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주고 운반비용은 대폭 줄여줄 것이다. 이에 소수의 생산자들이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 다른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이전 기술을 밀어내고 또 다시 독점의 형태로 시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노동과 자본시장에서는 단순 노동과 자본보다 재능과 기술이 대표적인 생산 요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많은 사람으로부터 빠른 시간 안에 사업 자금을 모을 수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텀블벅 등의 클라우드 펀딩이 이와 연결되어 있는 시장일 것이다. 이제 투자금을 모으는 방식도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어떠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사람은 같은 가치를 실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는 대신 그들의 사회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익만을 추구하던 자본시장과는 다르게 사회적 가치를 우선으로 두는 새로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핵심사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떠오르며 대성을 거두고 있는 ‘공유경제’ 시스템을 예로 들 수 있겠다. Air b&b, 우버 등의 회사같은 기존에 없던 모바일 기반 비즈니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중국의 IT기업 또한 미국의 서비스 산업을 빠르게 벤치마킹하고 있으며, 개인정보에 사용에 대한 규제도 약하므로 넓은 시장에 쌓이는 데이터도 엄청나다. 이러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각광받을 직업이 무엇인지 알면 우리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보안분야
보안 프로그램 개발자, 악성 코드 분석가, 디지털 수사관,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사물인터넷 보안 전문가등이 이에 속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기술의 진보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사이버 보안과 사생활 침해는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보안 산업의 성장성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가장 핫한 학과는 사이버 보안학과이며 가장 유명한 학과는 고대 사이버 국방학과이다.
사물인터넷 분야
관련 직업군은 사물인터넷 제품 기획자, 스마트의류 개발자, 스마트팜 설계사, 사물인터넷 보안 전문가이다. 관련학과는 컴퓨터공학계열이다
인공지능 분야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공지능은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신경망 번역, 인공지능 의사 왓슨 등 다양한 인공지능이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관련 직종으로는 인공지능 로봇 트레이너,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개발자, 예측 수리 엔지니어, 공감 로봇 기술자 등을 들 수 있다. 관련학과는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 공학과 등이다.
빅데이터 분야
빅데이터란?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말한다. 디지털 환경이 날로 확산하면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의 양은 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직업군은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시각화 전문가, 빅데이터 엔지니어, 빅데이터 운영 관리자, 빅데이터 기반 사기 방지 기술자, 빅데이터 큐레이팅 전문가 등을 들 수 있겠다. 관련학과는 인문계열로는 통계학과를 꼽을 수 있으며, 이공계열로는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 공학과가 있다.
이러한 직업군의 특징은 하나같이 전부 다 이공계열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인문사회계열은 이제 필요없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아무리 미래의 핵심은 기술발전이지만 결국은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컨텐츠의 활용과 관리는 역시 사람의 손길과 두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문사회계열 출신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 출신자들도 어느 정도의 기술에 대한 개념정립과 활용 지식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이제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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