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영어 학습은 의도적으로 설계된 반복적인 과정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수업에서 알려주는 새로운 정보를 수업이 끝난 후 전부 다 기억하는 학생이 있을까요? 기억을 하지 못하는 학생이 같은 내용을 3~4번 더 들으면 완벽하게 기억하게 될까요? 온전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최고의 학습방법은 매일의 학습에 이어지는 복습입니다.
복습이 학습내용을 장기적인 기억으로 바꾸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선생님의 설명이나 교재의 텍스트를 기억으로 바꾸는 것은 지루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 인지학습 관련 연구에서 보여주듯이 학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면 그 기억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는 학생에게 단짝 친구의 설명은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설명이 재미있을수록 친구의 설명을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릴수록 시험결과는 더 좋아지는 걸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결국 스스로 자신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기억을 만드는 것이 학습과 장기기억에 효과적입니다.
또 하나 복습과 기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하기와 쓰기입니다. 배워야 하는 내용을 한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누군가의 설명을 듣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듣는 것보다 내용을 한 번 말해보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보다 좋은 방법은 직접 학습 내용을 써서 정리해 보는 것이 장기기억으로 이어지는 학습방법입니다. 수동적인 보고 듣는 수업보다 능동적으로 말하고 스스로 정리하면서 나만의 기억을 출력(output)하고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학습에 핵심입니다.
영어 파닉스(phonics)학습에도 이 학습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음가(소리값)를 학습할 때는 시각적 요소(그림)에 의존하기보다는 음성에 초점을 맞춰야합니다. 흥미유발을 위한 그림이 지루함을 줄일 수는 있지만 음성을 들려주고 단어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음가를 습득하는 수업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후 다양한 소재와 주제의 영어로 된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고 이를 직접 써보며 반복하면 파닉스 과정에 배워할 내용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임팩트7영어학원
교수부장 Amy(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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