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에서 대체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게 유리할까요?” 이제 곧 수능과목을 선정해야 하는 예비고3, 그리고 교육과정 선택을 해야하는 예비고2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어차피 ‘암기과목’이니 아무거나 열심히 ‘외우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님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교사로, 그리고 사탐전문학원 원장으로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쉽게’ 점수가 나오는 과목은 없지만 그래도 본인의 성향과 교육과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월한’ 과목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탐에 어떤 과목들이 있는지, 그리고 사탐을 선택할 때 어떤 부분들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탐은 사회 / 지리 / 윤리 / 역사의 4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과목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사탐 과목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고려해야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등급컷? 표준점수? 물론 모두 고려해볼만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사탐 선택과목 9과목 중 대부분의 과목에서 1등급컷은 보통 50입니다. (2018수능-한지,세계사,사문 제외 6과목, 1컷 50점 / 2019수능-사문,법정,경제 제외 6과목, 1컷 50점으로 예상) 그리고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높을수록 올라가기에 미리 예측이 어렵습니다.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을 일부러 선택해서 공부를 하더라도, 그 해에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 표준점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을 고려하여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요?
① 가장 중요한건 역시 학생의 흥미와 성향입니다. 자료 분석을 잘하거나 이과적 성향이 강한 학생들일수록 사문과 한지가, 국어적 감각이 있는 학생들은 생윤이, 응용력은 부족하지만 성실한 학생들은 동사,세계사,세지 과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어렵더라도 명확하게 딱 떨어지는 답을 원하는 학생들은 윤사나 법정이 잘 맞는 학생들입니다.
② 마땅히 끌리는 과목이 없다면, 그다음으로는 교육과정을 고려하여 선택을 해야 합니다. 가장 무난한 선택은 “고2 과목에서 한 과목 + 고3 과목에서 한 과목”입니다. 다만, 고3때 내신이 아주 중요한 학생이라면, “고3 과목에서 두 과목”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③ 좋아하는 과목도 없고, 교육과정에도 여러 과목이 있어서 선택이 어렵다면, 유리한 과목간의 조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윤사+생윤”, “한지+세지”, “동사+세계사” 조합이 교육과정상 가능하다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들입니다.
④ 이도저도 아니라면, 남들이 많이 하는 선택을 하는 과목(생윤,사문,한지)이 무난합니다. 아무래도 소수가 선택하는 과목들은 그 과목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몰려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변별을 하기위해 고난도의 문제를 출제할 수밖에 없구요. 인원이 많은 과목들은 아무래도 허수가 많기 때문에 등급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탐 과목 소개와 선택시 고려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전반적 특성이기에 학교와 학생의 개별 상황에 따라 훨씬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내신과 수능에서의 사탐 공부방법에 대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 사탐 기획 연재 ① ] “정말 국영수만 중요할까?” (사회탐구의 중요성)
[ 사탐 기획 연재 ③ ] “사탐은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다!” (내신/수능 공부방법)
SR사회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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