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꿈의교회 강당에서 생명사랑 효(孝)콘서트가 열렸다.
지역주민과 노인세대의 소통으로 세대 간 화합을 이끌며 노인세대에게 긍정적 삶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효 공감연구소’가 굿프랜드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마련한 콘서트에는 어르신과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해양초 학생 40여 명은 사물놀이 공연,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르신과 소통했고, 어르신들은 ‘건강한 관계 맺기’ 강연을 들으며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손주와 할 수 있는 게임을 배우며 즐거워했다.
‘효(HYO) 공감연구소’는 ‘성산 효대학원대학교’ 청소년지도학 전공자들이 2014년 코칭 동아리를 결성, 인성교육에 집중해온 주부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다. ‘Harmony of youth&old’를 표방하는 HYO 공감연구소에서는 조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사람중심의 가치를 밑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해 긍정적인 사고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한다.
2014년 12월, 세계 최초로 인성교육을 의무로 규정한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 법안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는 인성에 바탕을 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이 법에 명시된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효 공감연구소는 체험 중심의 참여형 활동으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경청과 배려를 익히며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지평을 확장시키며 정직, 효, 존중, 책임, 절제, 예의, 배려, 협동, 소통, 자연이라는 10가지 핵심 가치를 실천하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효 공감연구소 김윤희 소장은 “아동의 인성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 등 아동을 둘러싼 전 사회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푸드아트, 창의미술, 연극, 그림책인지놀이, 전래놀이를 이용한 통합교육 ‘꿈이 있는 실버학교’를 운영해 어르신에게 시니어리더십을 키워주고, 2017년에는 안산시평생학습관과 연계해 ‘청소년 100인 대토론회’를 기획․진행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생명존중 토크 콘서트’를 열고, 함께 토론하며 생명존중이 인류가 지켜야 할 최대 가치임을 발견하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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