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트학원
조재경 원장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후 대입 수능을 위해 학교에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을 대략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탐구 영역에서 자유롭게 2개 과목을 선택하도록 되어있어서 학생들이 사회 과목 위주로 선택하고 과학 과목은 상대적으로 기피할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학에서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탐구영역 반영 예시 등을 제시할 수 있으므로, 모든 학생이 특정 분야의 과목으로만 쏠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예를 들어 융합적 소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회 1과목 및 과학 1과목 요구하거나 과학기술 분야의 소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과학 2과목 요구 또는 가산점을 부과할 수 있다 둘째, 국어와 수학 영역의 ‘공통+선택형 구조’에서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 등으로 인해 유불리가 발생하고, 과목 쏠림 현상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국어·수학의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난이도 출제, 선택과목 배점의 합리적인 조정(예시 : 공통과목 75점, 선택과목 25점) 등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한다. 셋째, 수능 EBS 연계를 간접 연계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
이에 대한 교율부의 해석은 간접 연계란 수능시험 출제 시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 요지가 유사한 지문을 다른 책에서 발췌해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목 성격에 맞춰 간접 연계함으로써 지문을 단순하게 암기하는 문제, EBS 문제풀이식 수업을 유발하는 문제 등 부작용이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렇다면 중학교 때 공부를 잘했는데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할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중학교 성적과 수능 성적, 중학교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을 비교해보면 상관관계가 크지 않다. 달리 말하면 학생별로 성적변화가 크다는 뜻이다.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학과목에 대한 변화가 더욱 크고, 자연계열 학생들은 중학교 때 잘한 학생이 고등학교에서도 잘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적인 특성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중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고 고등학교에서도 무기력할 필요는 없다.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으면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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