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7일 학생들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담아 심사숙고한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현 중3) 개편 안이 발표되었다. 개편안의 핵심내용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그에 따르는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검토해 보도록 한다.
수1, 수2가 공통필수 2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1과목
이번 개편 안을 보면 수학에서도 문 이과 폐지에 발맞추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었다. 공통과목으로는 ‘수1’, ‘수2’ 2과목을 필수로 공부해야하며 선택과목으로는 ‘확률과 통계’(이후 ‘확통’), ‘미적분’, ‘기하’ 3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해야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우와~ 3과목만 공부해도 되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로에 따라서 문과계열은 주로 ‘확통’을 이과계열은 주로 ‘미적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또한 이과계열 지망학생들은 각 대학들이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 대한 성취도를 내신 성적을 통해 반영할 가능성 있어 이과계열 지망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떤 과목이든 소홀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형식은 문, 이과 폐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기존의 문이과 구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서 교육과정의 변화로 느낄 수 있는 학습경감이란 것은 사실 찾아보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보면 학습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수학하나만 놓고 보았을 때는 오히려 학습량이 늘었다. 지금부터 그 이유와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말해 보도록 한다.
현 중3, ‘수학’ 과 ‘수1’ 가장 중요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수학’은 수능 범위는 아니지만 그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일단 향후 수학 공부의 토대가 되기도 하지만 ‘수학’에서 만들어질 함수의 기본개념은 향후 ‘수2’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수1’은 ‘수학’과는 별개로 매우 중요하다. ‘수1’의 단원은 ‘지수로그함수/삼각함수/수열’로 이루어져 있다. ‘아~’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필자의 입장에선 이런 ‘수1’의 단원 구성은 보기만 해도 탄식을 내뱉게 한다. 과거 <지수로그함수>는 수능킬러(고난이도)문항의 단골손님이었고 <삼각함수> 또한 이과계열에서 악명 높은 단원 중에 하나였으며 <수열>도 하나하나 세야하는 문제가 많아서 시간도 엄청나게 소요될 뿐만 아니라 한 두 개 정도 덜 세는 날이면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도 오답을 내게 되는 암울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단원이다. ‘수학’은 다음 학년의 기초가 되고 ‘수1’은 자체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우므로 현 중3이라면 지금 시기부터 ‘수학’과 ‘수1’학습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두어야 내신은 물론 수능에서 낭패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
빠른 선행보다 깊이 있는 학습해야
‘수2’ 이후의 학습은 함수 기반의 문제들이다. 이과계열로 따져보아도 ‘수2’와 ‘미적분’은 둘 다 함수를 다루는 과목이고 ‘기하’는 도형을 다루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미리 공부한 내용이 그다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필자는 당장의 내신도 잡고 향후의 기초도 확실히 닦을 수 있는 ‘수학’과 ‘수1’학습에 매진하길 당부하는 바이다. 이쪽에서 성과만 낼 수 있다면 그 다음은 학습습관과 내용이 다져지고 나서이기 때문에 ‘수학’이나 ‘수1’을 공부할 때 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정복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속도보다도 깊이 있는 학습으로 가까운 미래의 성과를 노리도록 하자. 그것이 곧 먼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좋은 길이다.
강서구 대입전문 세계로학원
수학강사 강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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