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메인 도로 뒤편 주택가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 ‘피키파파(PICKY PAPA)’는 입구부터가 색다르다. 출입문 앞쪽에 커다란 아이스크림 모형이 세워져 있고 옆으로는 이집트 문양이 새겨진 커다란 항아리가 버티고 있다. 알고 보니 이 항아리는 원두 로스팅을 위한 가마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100여 평의 널찍한 공간이 펼쳐진다. 뉴욕 맨해튼 첼시지역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헤드 셰프인 이종호 대표가 철근과 빈티지스타일의 소품 등을 사용해 직접 꾸몄다.
거기에 방음장치까지 갖춰 각종 이벤트나 워크숍, 콘서트 장소로도 자주 사용된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30여 년간 광고회사를 경영해오고 있는 이 대표는 음식에도 관심이 많아 일본에서는 제빵 기술을, 이탈리아에서는 젤라또와 피자를 배워 2년 전 이곳을 오픈했다. 특히, 예가체프, 케냐 AA, 과테말라 등의 원두를 참숯으로 직접 로스팅한 커피가 일품이다. 아울러 이 대표가 국내산 팥으로 끓여 만드는 팥빙수, 단팥빵, 단팥 도너츠, 모찌 등과 젤라또, 소시지치즈번, 콘치즈마요번,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구워내는 정통 이태리 피자(12,000원)도 맛볼 수 있다.
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5 1층
운영시간: 평일/오전 11시~ 오후 10시 , 금토일/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544-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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