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아프며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드는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게 편도 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개학을 맞이해 여름방학 동안 흐트러졌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얼마 남지 않은 학교 중간고사 시험 등에 매진해도 역부족일 것 같은 게 부모의 마음이건만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내 자녀의 건강상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큰 병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기에 걸린 후나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컨디션이 나빠지면 생길 수 있다는 편도결석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진석 전문의
입 냄새 심하고 목의 이물감이 대표적인 증상
편도결석은 편도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편도 표면의 작은 구멍인 편도와가 얼마나 발달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그 발생 정도가 결정된다고 한다. 편도가 크거나 편도와가 깊게 많이 발달되어 있는 경우에는 편도의 분비물과 음식물, 세균들의 결합이 쉽게 이뤄지기 때문에 편도 결석도 더욱 잘 만들어진다고 한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입 냄새가 심하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중고등 학생 등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도 편도결석으로 고민하는 케이스가 많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진석 전문의는 편도결석은 편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편도가 있는 한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입 냄새와 이물감 증상 탓에 집중력 저하,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스스로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짜내면 감염 우려
편도결석을 치료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기구를 이용해 제거하거나 편도가 생기는 구멍인 편도와를 없애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편도를 잘라내는 편도절제술이 있다. 먼저 편도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내시경을 이용해 편도결석의 위치를 파악한 후 흡입기 등을 이용해 결석을 제거한다. 편도결석 제거와 관련해 이진석 전문의는 “간혹 환자분들 중에는 육안으로 편도결석이 보이면 본인 스스로 손가락이나 면봉 등으로 짜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방법은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라고 조언했다. 편도결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입안이나 편도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감염이 발생해 편도염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편도와를 없애기 위해서는 고주파 기구 등을 사용하여 편도에 있는 구멍(편도와)을 없애는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도결석 제거 방법들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라서 언제든지 편도결석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편도결석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편도절제술을 통해 편도를 없애는 것이 좋다고 한다.
편도염 걸리지 않도록 유의, 불규칙한 생활습관 피해야
편도결석의 예방법이나 평소 유의하면 좋은 사항과 관련해 무엇보다도 편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만약 편도염에 걸렸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편도결석이 생기는 원인과 관련해 살펴보면 편도염을 자주 앓는 경우에는 편도염을 앓은 후 편도의 크기와 모양이 변화하면서 편도결석이 이전보다 더 많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편도결석은 구강 내의 편도에 생기는 것이기에 기본적으로 구강과 편도의 위생 상태가 나쁘면 편도결석이 더 많이 자주 발생한다. 때문에 평소에 양치를 잘 하고 가글액 등을 사용해 구강 상태의 청결유지가 꼭 필요하다. 중고생 등 학생이라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등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생활습관이 안 좋으면 목감기(인후염), 편도선염이 자주 발생하고 편도결석 역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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