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은 논술 성적 60~80%와 학생부 20~40%가량 반영하지만,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매우 낮아 논술성적이 당락을 가른다. 연세대는 올해 파격적으로 논술 100%로 선발한다. 내신이 불리하다 걱정하지 말고 남은 기간 논술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자. 이제, 부천·인천 지역은 기말고사도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유의해야 할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1.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전략적인 공부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은 연세대나 의예과 등 일부 대학·학과를 제외하면 대체로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정도만 반영한다. 수능 성적이 고르지 못하거나 일부 과목이 4등급을 넘어 남은 기간 등급을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과목 위주로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적인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수능이 불안하다면 건국대, 인하대 등 수능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지원을 고려하자.
2. 학생이 강점을 보이는 논술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에 지원
논술은 학교별로 시험 유형이 다르다. 인문논술에서도 수리적 사고력을 묻는 학교가 있고 도표나 통계등 자료 해석능력을 중요하게 보는 학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이 있다. 이과는 수리논술만 실시하는 학교와 과학논술을 병행하는 학교, 과학논술도 선택형과 통합형 등 다양하게 출제한다. 따라서 학생이 강한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원서지원 전, 그동안 논술을 지도해 온 학교·학원 선생님과 지원 대학을 상의하고 점검하자.
3. 대학별 실전 연습에 집중하고, 수능 직후 논술 시행 대학은 미리 준비하자.
논술은 출제 유형뿐만 아니라 시험시간도 제각각이다. 시험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실전 능력 또한 생명이다. 시험일 일주일 전부터는 반드시 시간을 재며 주어진 논제를 해결하는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수능 직후 11/17, 18일에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추석 연휴 등을 이용해 미리 출제 유형 파악과 실전 연습을 하자.
4. 시험일은 물론 시험시간까지 꼼꼼하게 점검하자.
많은 대학이 학과별로 시험시간을 달리한다. 따라서 시험일이 겹친다고 어느 한 대학 지원을 포기하기보다는 이동 시간을 고려한 응시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서강대, 경희대, 동국대 인문 시험일이 11/18일이나 과별 응시 시간대를 고려하면 큰 무리 없이 2개 대학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유레카한수위학원
김민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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