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한영고 김재형군

수업 시간 꼼꼼한 필기, 빈틈없는 내신 대비의 핵심

박지윤 리포터 2018-06-20

내신은 무엇보다 수업시간 선생님 말씀을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하는 게 중요합니다꼼꼼한 필기가 필수죠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이라도 꼼꼼히 자주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한 시간 정도 시간이 생겨도 무슨 과목이든 교과서를 봅니다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방법과 방향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남들이 효과를 봤다고 해서 내게도 맞는 건 아니니까요노트필기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전 서술형 준비만 노트필기를 하고학교수업은 모두 교과서에 꼼꼼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영고등학교(학교장 배경석문과 전교 1등 김재형(3학년)군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했다.



국어교과서에서 길을 찾다 

2학년까지 성적이 1.24등급수학에서의 고비로 전교1등을 놓친 적도 있지만 2학년까지 전체 1등자리에 오른 재형군이다이번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암기 부담이 많았던 국어(화법과 작문)시험이 성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군은 우리학교 국어는 선생님마다 출제스타일이 너무 달라 난이도가 그때그때 다르다

수업 시간에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강조해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은 시험대비가 쉽지만 그렇지 않을 때 대비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이번 화법과 작문부분은 교과서를 모두 암기해야 하는데 그런 데에 익숙하지 않아 점수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과서 3회독을 했음에도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는 재형군후배들에겐 교과서를 더욱 깊게 파고드는 것이 좋은 등급을 받는 방법이라 조언한다교과서 본문이 서술형에 직접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완벽암기가 필수란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문학은 텍스트를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우선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수부교재를 통한 기출문제 풀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보기에 정리한 개념사탐 1등급의 비결 

사회복지학정치외교행정학과에 두루 관심이 있는 재형군이 가장 흥미를 갖고 집중하는 과목은 사회탐구성적 또한 늘 일정하게 잘 나오는 효자과목이다.

사탐 역시 내신은 교과 선생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때문에 매년 첫 시험엔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지만한번 시험을 치르고 나면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그 누구보다 빨리 감을 잡는 김군이다.

사탐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해요개념을 어느 정도 잡고 나면 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가는데 보기를 꼼꼼히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혹시 놓쳤던 개념을 확인할 수도 있고시험감을 잡는데도 유리하죠.”

문제를 풀어보며 보기에 틀리면 틀린 이유를맞으면 맞은 이유를 꼼꼼히 정리하는데 시험 전날에는 보기에 정리한 것만 살펴봐도 완벽 대비가 된다

또 학교 홈페이지 기출문제를 필수로 보고 기출문제집(마더텅)이나 족보사이트에 올라오는 내신문제들까지 꼼꼼히 살펴보며 완벽 대비를 한다


기출문제 꼼꼼히 풀며 자신감 가져야 

1학년 1학기 시험에서 3등급을 맞아 자신감이 하락했던 수학성적을 올리기 위한 선순환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재형군은 확실히 배우고정확하게 풀고맞힌 답을 확인하면서 해결하는 과정이 맞았다는 것을 꾸준히 발견해가는 게 학습을 이어가는 동력이 됐다, 2학년 때에는 열정 넘치는 수학 선생님 덕분에 수학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꼼꼼한 개념 설명과 함께 예제까지 직접 수능 유형으로 찾아와 설명해 주신 선생님특히 학생들이 직접 말로 설명하게 수업을 진행했는데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프린트나 부교재교과서 모든 문제를 꼼꼼히 풀고 쎈블랙라벨일품 등의 문제집은 너무 쉬운 부분이나 너무 어려운 문제는 제외하고 풀었다고

한영고 영어내신에 대해서는 객관식은 수능유형으로 출제되어 기출문제를 보는 게 큰 도움이 되며직접적으로 수능에 연계되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서술형 문제는 영작이나 교과서를 외워서 쓰는 문제보다 문장에서 가리키는 말이나 문법적으로 수정하는 내용이 자주 출제되고영어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내용도 자주 출제되는 편이라 덧붙였다.

영어 역시 교사에 따라 출제방향의 변화가 많은 편서술형 문제유형 파악을 위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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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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