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정상 클래식 공연 ‘슈퍼클래식’을 준비하는 안산문화재단이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으로 그 첫 포문을 연다.
디토(DITTO) 페스티벌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를 중심으로 매해 새로운 레퍼토리와 아티스트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2008년부터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진출 사례를 남기며 클래식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클래식 축제이다. 올해 공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서울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에서 함께 진행된다.
6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여는 클래식의 향연에 빠져보자.
디토(DITTO), 클래식의 지형도를 바꾸다
앙상블 디토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더 많은 한국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2007년 런칭 이후 매년 매진을 기록 중인 앙상블이다.
레퍼토리에 따라 유연한 편성이 가능한 그룹으로 실내악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클래식을 공감하기 위해 2009년부터는 매년 앙상블 디토가 호스트가 되어 ‘디토 페스티벌’을 열고 실내악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에 빠지다’를 모토로 시작된 디토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을 한국관객에게 소개하고,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재미를 전하며 20~30대의 젊은 관객들을 클래식 공연장으로 모이게 하고, 앙상블 디토의 연주는 여느 팝스타 공연 못지않은 함성이 클래식 공연장에서 들려오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2008과 2009년에는 예술의전당 유료관객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100회를 넘는 국내 투어와 일본·중국 등 해외를 누볐다.
디토 페스티벌 in 안산은 2018년 6월 8일(금) 문태국&한지호 듀오 공연을 시작으로 9일(토)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리사이틀, 6월 15일(금)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공연, 16일(토) 앙상블 디토 공연까지 총 4회 공연한다.
문태국&한지호-6월 8일(금) 8시, 달맞이극장
아시아 최초로 2014 카잘스 콩쿠르 우승자인 문태국, 그리고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른 한지호가 워너 클래식과 듀오로 만났다. 한국의 젋은 주자들이 잇달아 메이저 음반사의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지난 2월 문태국과 한지호는 미국 보스턴에서 워너 인터내셔널 데뷔 앨범 음반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등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문태국은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을, 한지호는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를 연주하며, 드뷔시와 베토벤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김한&김재원-6월 9일(토), 5시, 달맞이극장
클라 부는 사나이, 김한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함께한다. 2016 자크 랑솔로 콩쿠르 우승자인 김한은 영국 이튼 칼리지, 길드홀 대학을 거쳐 독일 뤼벡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했으며, 그와 오보이스트 함경, 플루리스트 조성현 등이 결성한 바이츠 퀸텟은 한국을 대표하는 목관 앙상블이다.
1부는 슈만, 브람스로 이어지는 클라리넷 정통 레퍼토리, 2부는 바씨의 리골레토 환상곡,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로 꾸몄다.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6월 15일(금), 8시, 해돋이극장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에버리 피셔 그랜트 수상, 그래미 상 후보 지명, 도이치 그라모폰, 아르히브 등을 통해 발매된 10장의 솔로 앨범 등 클래식 아티스트 중 보기 드문 막강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임동혁이 보여주는 시적이면서도 경이로운 감성은 우리를 매번 놀라게 한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지지하고 워너 클래식을 대표하며 그라모폰, BBC 뮤직 매거진 등이 극찬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다.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은 슈베르트, 브람스, 베토벤 소나타를 준비했다.
앙상블 디토-6월 16일(토), 5시, 해돋이극장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니엘 정, 유치엔 쳉, 문태국, 김한, 스티븐 린의 앙상블 디토가 ‘다이나믹 라운드’를 테마로 두 번째 시즌을 연다.
연주곡은 버르토크의 콘트라스트,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삼중주 2번,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2번으로 곡마다 뚜렷한 앙상블을 한껏 기대해도 좋다. 하나같이 진하고 굵직한 세 곡은 올해 페스티벌 테마인 ‘Be the Original’, 음악의 힘에 집중해보자는 디토의 메시지를 담았다.
관람료는 달맞이극장 R석 3만원 S석 2만원, 해돋이극장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이다. 초대형 클래식 페스티벌을 부담 없는 금액으로 즐길 수 있도록 4개 공연의 패키지 예매 시에는 50% 할인을 한다.
이어 안산문화재단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전쟁 레퀴엠’, 세종솔로이스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과 9월 조성진 리사이틀까지 국내 최정상의 클래식 공연을 ‘슈퍼 클래식’ 시리즈로 선보인다.
문의 : 콜센터 080-481-4000 단체관람 031-481-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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