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여고(학교장 김득호)는 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에 강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수시 합격자가 정시 합격자 수를 앞서고 있다. 내신 상위권 학생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으며 안정된 학습 분위기로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2018년 주요 15개 대학 합격생 97명 (재수생 제외)
창덕여고의 2018년 졸업생은 385명이었다. 385명의 학생 중 서울대 3명, 연세대 8명, 고려대 11명, 이화여대 9명 등 주요 15개 대학 합격생이 총 97명이다. 주요 15개 대학 합격생 중에서 수시합격자는 54명이며 정시합격자는 43명으로 수시합격자가 정시 합격자를 앞섰다.
수시전형 합격자 중에서 학생부교과가 5명, 학생부종합은 21명, 논술전형은 49명이 합격했으며 2018년 대입현황 역시 창덕여고는 논술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다. 서울대는 수시 2명, 정시 1명이 합격했으며 연세대는 수시 2명, 정시 6명으로 정시에 강세를 보였다. 반면 고려대는 재학생 합격자 11명 전원이 수시에서 합격했다. 이화여대는 수시 5명, 정시 4명이 합격하며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비슷했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올해 역시 논술전형에서 합격생이 많이 나왔다. 최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 합격자는 연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에서 고르게 나왔다. 논술전형 합격생의 내신 분포를 살펴보면 학교내신 3점대 후반 학생까지 최상위 대학에 합격이 되었다. 의치한은 정시에서 3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고려대는 11명의 수시 합격생 중에서 6명이 고교추천2 전형으로 합격한 상황이다. 고교추천2 전형에서 이과에서는 2명, 문과에서 4명이 합격했다. 2018년에는 전반적으로 문과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고 말한다.
창덕여고에서는 주로 내신 2등급에서 5등급의 학생이 논술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아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의 논술전형을 선택해 걸러진 경쟁률에서 합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졸업생의 3년간 입시자료 축적데이터 활용해 진학지도
창덕여고의 학생들은 수시부터 정시까지 학업분위기가 잘 이어지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수능 최저를 맞추고 과감하게 논술에 지원하는 학생, 정시에 합격하는 학생의 수도 많다. 수능에 강한 학생들은 2월 중·하순까지 추가합격의 소식을 계속해서 전하기도 한다.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목과 유형별 등급 분포를 살펴보면 국어는 지원자의 26.2%가 1~2등급을 받았고 수학도 가형과 나형과 합하면 지원자 중 29.4%의 학생이 1~2등급을 받았다. 영어는 62.1%의 학생이 1~2등급을 받았고 탐구과목의 경우에도 1~2등급을 받은 학생의 수가 많다.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는 “학생들이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닦은 실력을 수능에서도 잘 발휘하는 편이다. 2018년 입시를 치른 학생들의 작년 6월과 9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성적을 비교해 보면 수능에서 모의고사보다 과목별 1~2등급을 받은 학생이 더 늘어난 추세이다”며 “재학생들의 입시지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하기 위하여 졸업생들의 3년간 합격 데이터 자료를 꾸준히 쌓아 나가고 있다. 이렇게 자체개발한 모의대학배치표를 이용해 졸업생들의 전형별 합격현황, 수능성적 분석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재학생의 월별 모의고사를 비교해가며 학생이 선택가능한 대학과 학과의 범위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 자료는 담임교사가 학생이나 학부모 상담, 정시 상담 시 매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재학생들의 월별 모의고사와 학기별 내신 기초데이터 구축, 수시 및 정시 진학결과와 연계된 자료축적, 학생의 1년간 성적 및 진학결과를 데이터로 이월하는 작업이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종 인식 높아져, 진로진학프로그램 활용도 높아
창덕여고 학생들은 수능에서도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고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인식도 차츰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입시에서 고려대에 고교추천전형을 통해 합격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학교생활에 더욱 집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정미숙 진로진학교육부 부장교사는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진학지도를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수업과 연계한 진로탐색 및 진로경로설계를 지원한다. 단계별 맞춤형 진로체험의 과정을 받은 학생은 성취동기와 자기주도학습능력이 신장되고 있다”며 “다양한 진로 특강과 여러 분야의 멘토 강연,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학교생활기록부에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셀프리더십 진로 몰입 캠프는 1, 2학년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2개 반을 운영하여 활동중심과 집단상담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기이해 및 목표관리, 시간관리, 학습관리, 진로 역량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문제해결을 하도록 돕는다.
교사 간 진학정보공유, 학생맞춤형 진학지도 펼쳐
창덕여고에서는 수시로 담임 워크숍을 실시해 효율적인 진학지도를 하고자 한다. 주 1회 담임 회의를 개최하여 교사 간 진학정보를 공유하고 담임교사들이 다양한 입시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수도권 및 지방의 주요대학, 교육대학, 의대, 치대, 한의대 관련 입시에 대한 회의에서 얻은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진학지도의 방향을 잡는다. 또 담임교사별로 진학지도 세미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3학년부 내의 협의체계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5월과 6월에는 연대, 서강대, 고대, 이대 등 11개 대학의 입시설명회를 교내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목표대학 설정을 돕기 위해 우수학생 대상의 자체 설명회도 개최했다. 입시시기에 맞춰 수시와 정시 전형 대비 교육계획과 3학년 내신 성적 자료, 논술과 구술 면접 자료 작성 등을 진행한다.
학력평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학생개인별 맞춤 상담, 다양한 진학프로그램 활용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입시 전형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준비하는데 기반이 되고 있다.
2018년 전형별 지원과 합격현황 (졸업생 제외)
전형별 | 교과 | 종합 | 논술 | 적성 | 특기 | 실기 | 정시 | 합계 |
합격자수 | 5 | 21 | 49 | 6 | 1 | 3 | 135 | 220 |
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별 1~2등급 분포
과목 | 국어 | 수학가 | 수학나 | 수학 | 영어 | 생활과 윤리 | 윤리와 사상 | 사회문화 | 화학Ⅰ |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
응시인원 | 359 | 150 | 204 | 354 | 359 | 115 | 35 | 142 | 97 | 114 | 85 |
1~2등급 | 94 (26.2%) | 36 (24%) | 68 (33.3%) | 104 (29.4%) | 223 (62.1%) | 27 (23.5%) | 12 (34.3%) | 33 (23.2%) | 17 (17.5%) | 30 (26.3%) | 15 (17.6%) |
학종 준비를 위한 창덕여고 우수 프로그램
1. 과학 영재학급 : 수학과 과학 관련 심화 학습 형태의 탐구, 심화, 체험중심의 수업
2. 인문사회 심화아카데미 :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독서, 토론, 글쓰기, 현장 답사 등을 활용하여 체험과 협력학습 중심으로 운영, 주제별 강연은 본교 교사가 진행하며 특별 강연은 외부 강사를 초빙한다.
3. 셀프리더십 진로 몰입 캠프, 자기주도 진로 1인 1프로젝트 실행 및 발표 대회
4. 백송 스터디 그룹 활동 : 학생 3명~5명이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고 관련 주제에 대해 멘토 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활동 보고서와 동영상을 제출, 학기 단위로 연간 2회 실시
5. 독서 창의캠프 : 모둠별 독서토론, 마인드맵 그리기, 독서 신문 만들기 활동 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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