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국어 시험은 기본적으로 ‘독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 과목은 지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낮다. 물론 필요한 최소한의 용어(문학 개념어와 국어 문법 용어)를 모른다면 문제를 풀 수 없다. 그러나 개념어라 말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용어의 수가 그리 많지 않다.(사탐이나 과탐 혹은 수학이나 영어 단어의 수보다 적다.)
국어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잘 읽으면 틀리지 않는다.’
국어는 잘 읽으면 틀리지 않는다. 특히 비문학의 경우 문제를 틀린다면 그 이유는 잘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잘 읽지 못해 오답을 정답으로 착각한 것이고, 잘 읽지 못해 실수한 것이고, 잘 읽지 못해 마지막 순간까지 3번인가 4번인가 고민하는 것이다. 잘 읽으면 틀릴 수 없다
국어 성적이 안 나오면 학생들은 읽는 것보다 푸는 것이 집착하게 된다. 기출을 몇 회 풀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국어 잘하는 학생들은 기출 안 풀고도 점수 잘 나온다.
그럼 어떻게 해야 잘 읽을 수 있을까?
가장 좋은 연습방법은 요약이다. 요약만큼 좋은 독해 연습 방법은 없다.
일단 읽기란 기본적으로 지문의 모든 내용을 다 읽고 이해하고 외우는 것이 아니다.
글은 무겁게 읽어야 할 부분이 있고 가볍게 읽어야 할 부분이 있다. 모든 지문을 다 이해하고 읽으려고 한다면 이 구분을 못한다. 다 무겁게 읽는다면 결국 머리에 남는 것이 없다. 사람의 뇌는 한계가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지문의 내용을 익히려면 필요 없는 부분을 배제해야 한다. 이걸 연습하는 것이 요약이다.
비문학부터 시작하자.(물론 문학도 요약 가능하다.)
오늘부터 기출 분석을 할 땐 지문 요약부터 하자. 문제는 지문을 이해했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문제 풀이가 공부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첨에는 단락별 요약부터 하고 나중에는 지문 전체의 내용을 짧은 글로 요약하는 연습을 하자. 잘된 요약이란 그 요약만 보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다.
요약은 사실 모든 공부의 기본이기도 하다.
급할수록 기본을 생각하자. 국어의 기본은 잘 읽는 것이다.
시대정신학원
정규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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